[아르헨 밀레이 1년][르포] '물가안정돼 희망 보여' vs '돈없으면 죽으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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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밀레이 대통령은 1년 만에 급등하는 물가를 안정시켰고, 달러 환율도 유지하고 있다. 내년엔 경제...

김선정 통신원=한인 도매상이 즐비한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아베야네다 지역의 길거리 노점상에게 한 시민이 물건을 사고 있다. 불경기로 지갑이 얇아진 시민들은 노점상 또는 도매 가게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 이 지역에 몰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선정 통신원="밀레이 대통령은 1년 만에 급등하는 물가를 안정시켰고, 달러 환율도 유지하고 있다. 내년엔 경제가 훨씬 나아질 것 같다" "지난 1년은 끔찍했다. 은퇴 후 계획은 틀어졌고, 이 나이에 이렇게 살리라곤 상상도 못 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취임 1년을 앞둔 8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은 '정부 평가'를 묻는 말에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중·상류층 거주지역인 레콜레타와 카바지토, 한인 도매상 밀집 지역인 플로레스, 온세 지하철역 근처에서 만난 시민들은 대체로 입을 떼기 전 표정에서부터 밀레이 대통령에 대한 제 생각을 드러내고 있었다. 김선정 통신원=대학생인 니콜라스는 아르바이트로 건축노동자로 일하고 있다면서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지지자라고 밝혔다. 반면 배관공인 마르틴은 대선에서 밀레이에게 투표했으나 일자리는 줄고 물가는 뛰어 힘든 한 해를 보냈으며, 밀레이에게 실망했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주부 세실리아 씨는 웃음과 함께"지난 1년은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나았다"며"대담하게 정부 예산을 긴축했고, 고물가와 불경기가 있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예고해 어느 정도 대비하도록 한 점도 높이 산다"고 칭찬했다.반면 닐다 씨는 잔뜩 상기된 모습으로"최악의 정부다. 늙고 돈 없으면 죽어야 하느냐"라며"최저 연금을 받고 있는데 약을 사면 밥을 못 먹고, 밥을 먹으려면 약을 포기해야 한다"며 불같이 화를 냈다.아울러, 최근 밀레이 정부는 은퇴자들에게 무료로 지급하던 일부 약 종류를 제한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지금보다 나빠지면 나빠졌지, 내년에도 좋아질 기미는 하나도 안 보인다"는 배관공의 푸념도 있었다. 김선정 통신원=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이하여 밀레이 정부의 국정 운영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미르타씨는 "지난 1년은 정말 끔찍했다.

40대 한인 도매상은"소비 하락으로 판매는 없고, 천정부지로 오른 공과금과 월세를 버티지 못해 결국 가게를 접는다"며"이 나라에 온 지 40년이 넘었는데, 이런 어려움은 겪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한탄했다.한 청바지 도매상은"짧은 기간 내에 아르헨티나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플레이션을 잡아가는 것 같다"며"세금 인하 등 사업체 운영에 도움일 될 만한 정책도 조만간 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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