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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이 중의원 총선에서 참패했다. 247석이었던 자민당 의석이 191석으로 줄었다. 중의원 465석 가운데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한 건 정권을 빼앗긴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연립 공명당 의석을 합쳐도 215석에 불과하다. 취임 8일만에 의회를 해산하는 승부수를 던진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당장 제1당을 유지해 사임 의사는 부인했지만, 최단명 총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립을 확대해 정권을 유지하더라도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이시바 총리의 리더십 약화는 한·일관계에 적신호”
이라고 한다. 아베파를 중심으로 정치자금 모금행사를 한 뒤 일부 후원금을 장부에 기록하지 않고 빼돌린 혐의가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총리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지자 의원 39명에게 ‘탈당 권고’ 등 징계를 내렸지만, 민심을 돌리지 못했다. 징계받은 의원들은 줄줄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러나 비자금 연루의원 46명 가운데 60%이상이 심판받았다.자민당 내에서는 비교적 개혁적이라는 이시바 총리가 취임 후 개혁에 머뭇거렸다. 야당과 대화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서둘러 의회를 해산했다. 기다리던 대답을 듣지 못한 민심은 심판했다. 민심이 분노하면 바로 반영할 수 있는 것이 내각제다. 식물 정권을 유지하지 않고, 총선으로 바로 정권을 교체한다. 더구나 현재 한국의 여소야대는 정치 실종으로 국정 운영을 사실상 마비시키고 있다. 내각제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 지속되고 있다. 제도보다 운영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하지만, 이제 제도 문제도 냉정하게 돌아볼 때가 됐다.이해가 되지 않는 일의 연속이다. TV토론에서 압도한 민주당 해리스 후보는 공화당 트럼프 후보에게 따라 잡힐 형세다. 해리스에게 실수는 없었다. 트럼프는 온갖 나쁜 혐의가 따라다닌다. 추문도 붙어 있다.
이 칼럼은 이런 의문에 대해 독특한 해석을 제시한다. 이야기가 있는 서사가 환상의 세계로 데려간다는 것이다. 장르로 따지면 트럼프는 픽션, 해리스는 논픽션이란다. 욕하면서도 친구가 되는 그런 관계인가. 모두 궁금해 하는 부분에 그럴듯한 추론이다.김진국 전 중앙일보 대기자는 1984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정치부 기자를 시작으로 정치·국제 에디터, 편집국장대리, 논설주간, 대기자, 칼럼니스트를 거쳤다. 35년 대부분을 정치 현장에서 취재하고 칼럼니스트로 활약한 정치 분야 베테랑 기자였다.
[관점의 관점+] 일본의 정치 부패와 권력에 칼질하는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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