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자들은 열대 아프리카에 살던 영장류였던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의 운명을 좌우하는 지배자가 된 것은 ‘문화적 진화’ 덕분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러한 문화적 진화를 추동...
많은 학자들은 열대 아프리카에 살던 영장류였던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의 운명을 좌우하는 지배자가 된 것은 ‘문화적 진화’ 덕분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러한 문화적 진화를 추동하는 힘은 무엇일까.영화나 소설에서 예지력을 지닌 주인공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정확히 알고 있지만, 저자들이 말하는 예지력은 그런 초인적 능력이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상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흥미로운 것은 미래를 예측할 때 뇌는 실제보다 결과를 훨씬 더 나쁘거나 더 좋게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에게 미래 상황에 대비해 현재를 관리하도록 하는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과도한 걱정에 시달리게 만들기도 한다. 최근 몇 년 사이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 뇌는 간단해 보이는 동작을 할 때도 정교한 예측 작업을 수행한다. “가볍게 던진 테니스공을 받는 일은 별다른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지만 상대가 던진 공이 나를 향해 날아올 때 재빨리 정확한 궤도를 예측해서 정확한 순간에 정확한 장소로 손이 찾아가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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