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멘터리] '인어공주'와 'PC'로 본 디즈니 공주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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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와 'PC'로 본 디즈니 공주 열전 SBS뉴스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두 거물이 있습니다. 하나가 워너 브라더스이고, 또 하나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입니다. 두 회사가 태생은 다르죠. 워너 브라더스는 최초의 유성 영화라 불리는"재즈 싱어"를 제작한 회사이고, 디즈니는 최초의 발성 '애니메이션'인"증기선 윌리"를 제작한 회사입니다.

이어서 디즈니는 1950년에는"신데렐라"를, 1959년에는 오로라 공주가 주인공인"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잇달아 내놓습니다."신데렐라"를 큰 히트를 기록하고"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디즈니는 우리에게 동화로 친숙한 유럽의 설화를 대중적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드는 솜씨를 과시하며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서 위상을 다집니다.하지만 백설공주와 신데렐라, 오로라 공주 등 디즈니 오리지널 프린세스들이 만들어 간 '디즈니 클래식' 시대의 이야기는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정치적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침체했던 디즈니의 명성을 부활시킨 것도 디즈니 공주였습니다. 디즈니의 28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CG 시대 이전 마지막 셀 애니메이션인 1989년 작"인어공주"의 에리얼은 '언더 더 씨'의 흥겨운 선율과 함께 이른바 '디즈니 르네상스' 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의 배경이 됩니다)

이미지 확대하기 하지만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디즈니는 다시 이렇다 할 히트작으로 내지 못하는 슬럼프를 겪습니다. 디즈니에 이렇다 할 히트작이 없다는 건 이렇다 할 공주가 없다는 뜻이죠. 그리고"메리다와 마법의 숲"이 나온 이듬해, 드디어 당시 애니메이션 역대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르는"겨울왕국"이 등장합니다. 로맨스는 거들 뿐, 자매애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 자신 앞에 놓인 어려움과 책임을 지혜롭고 당차게 헤쳐 나가는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는 전 세계인을 사로잡습니다."백설공주"에서"겨울왕국"까지 디즈니 프린세스 프랜차이즈 12편을 분석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의 2016년 언어학 논문에 따르면, '디즈니 리바이벌' 시대의 여성 캐릭터 대사량은 24%, 52%, 74%, 41%로 '디즈니 르네상스'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또 여성 캐릭터의 외모에 대한 칭찬은 38%에서 23%로 감소한 반면, 능력에 대한 칭찬은 23%에서 40%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PC'의 역풍도 큽니다. 디즈니의 '정치적 적절성'이 도를 넘었다며 격렬히 비난하는 안티팬도 늘었고,"정치적 적절성을 거부한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던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는 'PC 문화'에 대한 반감이 큰 유권자들의 힘이 역할을 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디즈니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원작 애니메이션"인어공주" 이후 34년 만에 실사 영화"인어공주"가 지금 상영 중입니다. 개봉 후 19일 동안 62만여 명, 디즈니 공주 영화로는 초라한 성적입니다. 이 영화를 둘러싼 가장 큰 이슈는 1989년 애니메이션에서 백인이었던 인어공주를 흑인 여배우가 연기했다는 겁니다. 'PC를 묻힌 블랙워싱'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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