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지금이 강릉 유명 맛집 찾을 최적기'…대기 줄 사라진 이유
강원 강릉시 경포 일원에서 대형산불 발생 나흘째인 14일 강릉의 유명 맛집 대부분은 소위 불타는 금요일에도 불구하고 대기 줄이 없어져 산불로 인한 관광객 감소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습이었다.강릉지역 유명 맛집은 금요일에도 사실상 주말과 휴일처럼 관광객으로 크게 붐빈 것으로 유명하다.이곳을 지나던 한 시민 최모씨"금요일 점심시간인데 이 맛집이 기다리는 손님이 없는 것은 거의 처음 본 것 같다"며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건너편 유명 장칼국숫집은 사정이 좀 나아서 그나마 10명 미만의 손님이 대기 중이었으나, 이는 평소의 절반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관광객이 엄청나게 길게 줄을 서야 하는 일이 당연시됐던 이곳의 한 유명 카페도 이날 대기 줄은 5∼6명에 불과했다.
그나마 초당동과 강문동 등에는 뜨문뜨문 젊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눈에 띄었다.지난 13일 저녁 한 유명 맛집에는 평소와 달리 긴 대기가 없는 것은 물론 식당 내에 빈자리가 있을 정도로 손님이 적었다. 양지웅 기자=12일 오전 강원 강릉시 경포 일원 산림과 건물에 전날 대형 산불의 흔적이 처참하게 남아 있다. 2023.4.12 [email protected]이날 점심시간에도 평소 주변 직장인들로 만석이었던 해산물 관련 식당에도 빈자리가 손님이 차지한 자리보다 더 많았다.강릉 대표 관광지인 경포대와 경포해변 등 피해가 발생한 관광지 주변을 신속히 환경을 정비하고, 관광객 유도를 위한 캠페인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강원도도 이날 강원도청에서 김진태 도지사 주재로 산불 피해수습 3차 대책회의를 열고 강릉 및 영동권 관광 활성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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