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용품·가전 등 중고 인기 당근마켓 올 거래액 6조 돌파 편의점·다이소 등 저가매장 1000원 이하 상품들 ‘불티’ 백화점 명품 매출 뒷걸음질 “강력한 내수경기 진작 시급”
“강력한 내수경기 진작 시급” 고물가 시대, 경기침체 그늘이 짙어지고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쪼그라들자 ‘짠소비’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회사원 정민아 씨는 퇴근 후 편의점에서 2000~3000원대 저가 도시락을 사서 끼니를 떼우며, 쇼파에 누워 중고거래 앱을 보는 것이 저녁 시간 루틴이다. 20대 시절 사두고 쓰지 않던 명품백, 구두, 옷 등을 되팔기 위해서다. 정씨는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대를 줄이고 매주 안 쓰는 물건을 당근으로 팔고 있다”며 “용돈벌이가 기대 이상으로 쏠쏠하다”고 했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 중고거래 규모가 지난 2021년 5100만 건이던 것이 2023년 6400만 건으로 급증했다. 거래금액도 2021년 2조 9000억원에서 2023년에는 5조 1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회사원 정민혁 씨는 “물가는 치솟고 월급은 안 오르는데 요즘은 국장마저 여의치 않아 1년치 연봉이 손실 상태”라며 “앞으로 외식 안 하고 쇼핑 안 하고, 편의점 도시락만 먹으면서 ‘존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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