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경남 창원시 마산만 추가매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환경단체들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폭력적인 개발계획”이라며 마산만 매립계획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마산·창원·진해 환경운동연합은 1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만 추가매립이 정말 창원시
경남 창원시 마산만 전경. 오른쪽 아래 부두가 가포해수욕장을 매립해서 건설한 마산가포신항이고, 육지 앞 큰 섬은 마산가포신항 건설 과정에서 나온 준설토로 만든 인공섬이다. 창원시 제공마산·창원·진해 환경운동연합은 1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만 추가매립이 정말 창원시민을 위한 사업이라면, 사업추진에 앞서 창원시민과 공개적 논의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3월5일 해수부는 ‘제4차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 수정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항목 동의 결정내용’을 공고하고,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밟고 있다. 공고 내용을 보면, 해수부는 2030년까지 2018억원을 들여 마산가포신항 인근에 자동차부두 11만㎡, 해경관리부두 2만6600㎡, 항만시설정비 4천㎡, 어선계류시설 980㎡ 등을 건설하기 위해 마산만 14만1580㎡를 추가 매립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추가매립 이유로 △어선계류시설 등 대체부두시설 필요 △친수시설 부족 해소 △항만배후지 연계형 개발 욕구 증대 △부두 기능 조정 필요 등을 제시했다.앞서 해수부는 2004~2015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해수욕장을 매립해 40만9000㎡ 터에 마산가포신항을 건설했다. 또 이 곳에 3만t급 선박이 드나들 수 있도록 항로 수심 12.5m로 마산만 바닥을 준설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준설토를 처리할 곳이 필요했는데, 시간과 경비를 아끼기 위해 불과 1㎞가량 떨어진 마산 앞바다에 준설토 투기장을 조성했다. 창원시는 준설토 투기장을 64만2167㎡ 규모의 국내 최대 인공섬으로 만들었다. 마산가포신항을 만들기 위해 마산 앞바다 105만여㎡를 매립한 것이다. 창원시는 인공섬에 마산해양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했지만, 2019년말 인공섬 완공 이후 6년째 손도 대지 못한 상태이다. 박종권 마산·창원·진해 환경운동연합 의장은 “바다는 시민의 것이고, 미래세대의 것이며, 바다에 사는 모든 생명체의 것이다. 쾌적한 환경의 소중함을 모른다면, 소득이 아무리 높아도 우리는 여전히 후진국”이라며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왜 땅이 더 필요한지부터 설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도는 “관련 부서 의견을 취합해 해수부에 전달하겠다. 환경단체가 반대하는 상황도 전달하겠다. 또 창원시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해수부 계획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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