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지방 경제마산서 스벅도 못버티고 폐업2년 만에 지방 내수판매 급감제주·부산 두 자릿수 내리막지방소재 기업들 줄도산 위기대출 연체율 역대 최대 수준기업들 '이렇게 힘든 건 처음'
기업들"이렇게 힘든 건 처음" ◆ 내우외환 한국경제 ◆합성동 상권 상징이었던 스타벅스 마산터미널점은 지난 2월 문을 닫았고, 빈 가게에는 임대 현수막만 나부끼고 있다. 20년 넘게 자리를 지켰던 맥도날드 합성점도 2년 전 문을 닫은 후 아직까지 임차인을 찾지 못해 텅 비어 있다. 기업 분위기도 썰렁하다. 창원 가전 부품 업체 A사는 올해 들어 매출이 두 자릿수 급감했다.
원도급 회사가 인건비 절감과 미국 상호관세 대응을 위해 해외 생산을 늘리며 협력업체로 향하던 물량이 급감한 탓이다. 부산에도 찬바람이 세졌다. 미국의 고율 관세에 주력 먹거리인 자동차 부품 산업이 뿌리째 흔들린다. 한 부품 업체 대표는"중국 저가 공세에도 버텼는데 이제 더는 경영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1분기 한국 경제 역성장의 충격이 커지는 가운데 지방 기업인들은 최악이라는 말을 쏟아내고 있다. 지방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한국은행의 올 1분기 지역별 기업심리지수는 2년 전인 2023년에 비해 업황, 생산, 매출, 내수판매 등에서 일제히 뒷걸음쳤다. 기업심리지수는 업황, 자금 사정 등 기업들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낮을수록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제주 토목자재 생산 업체 대표는"민간이나 공공이나 건설 발주 자체가 없다"며"23년째 업체를 운영하고 있지만 요즘이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지방 기업 타격이 심해지며 기업 대출의 연체율까지 급등하고 있다. 은행권이 위험 관리를 위해 자금 창구를 조이며 경영난에 재차 돈줄이 막히는 악순환이 심해졌다. 특히 1월 기준 제주, 충남, 강원 지역 예금은행 연체율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9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로 치솟았다. 한 지역 은행 관계자는"다수 지방 기업의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있어 보수적으로 대출을 운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여수산업단지협의회 관계자는"50년 넘게 국가 산업을 떠받쳐온 여수산단이 지금처럼 흔들리는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모빌리티, 관광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신산업을 중심으로 지방이 성장해야 한다"며"임차료 지원, 법인세 인센티브 등 중앙정부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지역 경기를 살린다며 한계기업을 무분별하게 지원하는 것은 오히려 금융 시스템을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기업 회생 가능성을 명확히 판단해 선별적, 조건부 자금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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