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사측을 부당노동행위로 간주하고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공공운수노조 산하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 등은 24일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쿠팡의 용역업체인가”라며 경찰의 무리한 수사를 규탄했다. ⓒ민중의소리
노조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정성용 쿠팡물류센터지회 지회장과 최효 쿠팡물류센터지회 인천분회장의 자택과 휴대폰 등 물품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비슷한 시각, 경찰은 전국물류센터지부와 쿠팡물류센터지회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이라며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공공운수노조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이를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로 간주하고 수사해야 하는데, 경찰은 오히려 노조 간부들과 이에 연대한 사람들에 대해 공동건조물침입, 업무방해, 폭행치상, 집시법 등으로 수사하고 압수수색까지 했다”며 “노조 활동에 대한 이해가 없는 무리한 법 집행이며, 노조에 대한 부당노동행위에 경찰이 앞장서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전국물류센터지부와 쿠팡지회를 압수수색하겠다고 하면서 공공운수노조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매우 무리한 일”이라며 “전국물류센터지부와 쿠팡물류센터지회 사무실이 공공운수노조에 없기 때문에 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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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쿠팡노조 사무실 압수수색…업무방해 등 혐의경찰이 노조의 불법 점거 행위와 관련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를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수사관 10여명을 사무실로 보내 인천시 서구 쿠팡 인천1센터에서 벌어진 노조의 불법 행위와 관련한 자료 확보에 나섰다. 노조 측은 '사측은 지난 2월 노조와 사전 협의도 없이 인천1센터 폐쇄 결정을 내렸다'며 '노조의 면접 요구 과정에서 사측이 출입을 거부해 벌어진 경미한 사건이었는데, 압수수색까지 하는 건 경찰의 과잉 대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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