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관객 수, 석 달째 100만명대…4월 점유율 24.8%
영화진흥위원회가 15일 발표한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 관객 수는 173만명으로 3개월 연속 200만명을 넘지 못했다. 한국 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24.8%에 그쳤다.반면 외국 영화 관객수는 524만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33.7% 증가했고, 2017∼2019년 동월 평균치의 58.7% 수준을 회복했다.같은 기간 외국 영화의 매출액은 작년 4월보다 144.1% 증가한 538억원이었다.
지난달 흥행작 1∼3위는 모두 외국 영화가 차지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184억원의 매출을 올려 1위였다. 할리우드 액션 영화 '존 윅 4'와 미국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각각 2위와 3위였다.영진위는"영화 관람 요금 인상으로 관객이 영화 선택에 신중해진 상황에서 비슷한 소재의 영화 2편이 같은 시기 개봉해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통상 4월은 영화산업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이달부터 주요 대작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극장가도 차츰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영화계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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