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황혼이혼'을 응원하는 1박 2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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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황혼이혼'을 응원하는 1박 2일 여행 황혼이혼 약선_요리 나이_70 상처입은_치유자 난타_밴드 정경아 기자

장마 빗줄기를 뚫고 우리 셋은 양재 숲속 호텔에 모였다. 내 동갑내기 친구의 황혼 이혼을 응원하는 일박이일을 위해서다. 나이 70이 코앞인 나이에 홀로서기가 어찌 두렵지 않을까? 하지만 오래 망설였던 친구는"이혼을 단행하기로 죽을 힘을 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먼저 그간의 속내를 들어야 하지 않겠는가.경기도 북부 작은 도시에서 시부모를 모시며 남편과 아들 하나를 두고 살아온 그녀다. 어쩌다보니 결혼 초기부터 사실상 가장 노릇을 떠맡았다. 이해하기 힘든 시부모의 언어폭력과 학대는 35년 결혼생활 내내 계속됐다. 기계적 중립에 가까운 남편의 방관적 태도에도 변함이 없었다. 그녀는 30대 중반인 아들이 취직 후 독립해 나가길 기다렸다. 아들이 받을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단다.슬프지도 기쁘지도 않은 얼굴로 말하는 그녀. 친구의 합의 이혼 숙려기간 3개월은 현재 진행 중이다."숙려기간이 끝날 때까지 도저히 못 기다리겠더라.

안 쓰는 세탁기를 들고 온 이는 사라진 부품을 수소문해 가져온 다음 직접 조립해줬다. 전자레인지나 냉장고도 중고였지만 성능은 온전했다. 이웃들은 냄비 두 개, 접시 다섯 개, 머그컵과 밀폐용기를 제각각 형편껏 들고 왔다. 김치와 밑반찬, 비타민류를 챙겨온 후배들도 있었다.내 눈에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짜임새 있는 살림살이! 마치 잘 살아온 그녀의 인생 성적표를 보듯 뿌듯했다. 그녀에겐 친구가 많다. 나처럼 옛 직장 인연으로 만난 사이도 많지만 동네 이웃 네트워크가 실로 짱짱하다. 동급 최강 인기 비결 중 하나는 뛰어난 음식 솜씨! 직접 기른 배추와 고추로 담근 김장 김치를 택배로 선물 받고 그녀에게 반하지 않을 이가 있겠는가? 그녀는 채소와 산야초들의 약성을 연구하고 요리에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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