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키우던 소년에서 '박사'로... 9급공무원, 신화를 쓰다

United States News News

소 키우던 소년에서 '박사'로... 9급공무원, 신화를 쓰다
United States Latest News,United States Headlines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5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5%
  • Publisher: 51%

[함양 향우를 찾아서] 조봉래 박사

누군가에게 고향은 출신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같은 하늘 아래 공기부터 다르게 느껴지는 시간의 무게로 잠깐 낯설다가도 곧바로 안정감을 느끼는 마음의 공간이다. 일자리를 찾아, 원대한 꿈을 위해 정든 고향을 떠나 각지를 떠돌며 밤낮없이 일에 매달릴 때에도 떠올리면 따뜻하고 언제나 그리운 곳이 고향일 것이다.

"쉽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3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 서상면이 잘 살고 또 서상으로 청년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오는 그런 지역으로 만들고자 하는 게 서상초등학교 100주년 사업의 큰 취지입니다. 최근에는 서상초가 작은학교 살리기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데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서상을 위한 많은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그동안 교육부 고위공무원과 국무총리실 인사과장, 비서관 등을 역임한 것과 더불어 전국 교육계 대학혁신 전문가로 조명을 받는 등 화려한 경력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항상 고향을 생각해왔던 조 박사. 고향 사랑 지극한 조 박사를 만나고자 은 지난 5월 17일 인천으로 향했다.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은 가깝다고, 조 박사는 막중한 업무를 이어가는 와중에도 고향 함양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해왔다. 그 결과 2005년 산양삼 특구 단지 관련 산림청의 많은 예산을 확보 지원하는 것과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연결, 7년간 매년 읍면 노인회 청와대 초청, 장애인 단체 후원, 안의고 주민체육관 예산확보 지원, 공무원 인재양성 등 고향을 위한 많은 지원과 역할을 했다. 지금은 어디에서나 존경받는 함양인으로서 조명받고 있지만 이 자리에 오기까지 조 박사의 삶은 쉽지 않았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어린나이에 힘든 삶을 보낸 조 박사. 소를 키우고 지게를 지고 일을 하면서 공부를 병행하며 서상에서 초·중·고를 보냈다. 이후 육군 3사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해 새로운 삶을 꿈꿔왔으나 늑막염 질병으로 입교가 좌절됐다. 그러나 좌절만 하고 있을 수 없었던 조 박사는 교육행정시험에 눈을 돌리고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해 함양교육청에서 첫 공직 생활을 시작한다.어려운 청년 시절을 넘긴 조 박사는 그야말로 승승장구의 길을 이어갔다. 행정사무관으로 시험을 다시 보고 총리실에서 근무하면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하고 교육부로 복귀해 1, 2급 고위공무원을 지냈다. 9급에서부터 하늘에 별따기라는 고위공무원 승진을 이루어낸 만큼 조 박사에게는 '9급 신화'라는 호칭이 항상 따라다닌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OhmyNews_Korea /  🏆 16. in KR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아들 체험학습에서 본 벌레에 빠져... 주부에서 곤충 박사로아들 체험학습에서 본 벌레에 빠져... 주부에서 곤충 박사로[인터뷰] 출간한 정부희 곤충 박사, '한국의 파브르'로 탈피하기까지
Read more »

'연등은 민중의 소원 도구''연등은 민중의 소원 도구'[인터뷰] 공동저자 문화비평가 오대혁 박사
Read more »

'21세기의 서론'을 쓰다'21세기의 서론'을 쓰다[김삼웅의 인물열전 - 실천적 역사학자 강만길 평전 42] 그에게 새천년을 앞둔 시점은 감회가 남달랐다
Read more »

과학·경영·예술 넘나든 '탱크주의' 팔십 인생과학·경영·예술 넘나든 '탱크주의' 팔십 인생한림대 일송상 수상자 배순훈 박사MIT 박사·KAIST 교수 출신39세에 대우전자 사장 발탁'탱크주의' 광고 출연해 돌풍정보통신부 장관 재직때세계 최초로 ADSL 상용화현대미술관장 이색 경력도'혁신은 명확한 목표서 시작'
Read more »

'플라스틱병 생수, 더운 날 더 위험' 하버드 출신 의사의 경고'플라스틱병 생수, 더운 날 더 위험' 하버드 출신 의사의 경고내과 전문의 세티 박사 "난 플라스틱병 생수 안 마신다, 당신도 마시지 마라" 틱톡 영상 화제
Read more »

중국 맥도날드, 유통기한 지난 재료 쓰다 들키자 “너무 많이 묻지 마”중국 맥도날드, 유통기한 지난 재료 쓰다 들키자 “너무 많이 묻지 마”중국 맥도날드가 자사 영업점 두 곳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했다며 사과했다. 14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맥도날드 차이나는 전날 자사 홈페이지에 낸 성명에서 자사 매장...
Read more »



Render Time: 2025-02-25 16:4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