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윗사람에게 세배를 올릴 때 아랫사람이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하는 게 옳을까요? 전통 예법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올바른 세배 방법🙇🙇♀️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가 설 세배하는 법을 시연하고 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새해 윗사람에게 세배를 올릴 때 아랫사람이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하는 게 옳을까? 그렇지 않다. 전통 예법엔 윗사람이 먼저 덕담을 건넨 뒤 아랫사람이 인사말을 올리는 게 맞는다고 한다. 유교적 예법을 전하는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16일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함께하는 설 차례 간소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세배 때 하는 절은 ‘전배’로 공수 자세를 취한 후 몸을 굽혀 절을 하면 된다. 공수는 복부와 주먹 하나 정도의 간격을 두고 두 손을 배꼽 높이에 가지런히 모으는 것으로, 이른바 ‘배꼽 인사’를 말한다. 이때 음양 원리에 따라 남자는 왼손이 위로,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포갠다. 공수를 한 상태에서 몸을 굽혀 손을 바닥에 대고 왼 무릎, 오른 무릎 순으로 바닥에 닿게 한 후 손등에 닿을 듯 말 듯 하게 머리를 숙인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 제공 차례상은 추석엔 송편이, 설엔 떡국이 올라가는 것 말고는 같다. 조상들이 생전에 좋아했던 음식을 올려도 되고, 가족들이 상의해서 적절한 음식을 올리면 된다. 성균균유도회총본부 최영갑 회장은 “‘차례상에 이것도 올려도 됩니까, 저것도 올려도 됩니까’ ‘전을 좋아하는데 왜 하지 말라고 하느냐’는 질문도 받는데, 가족과 상의해서 좋아하는 것은 얼마든지 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인의 이름과 제사 지내는 사람의 관계 등을 종이에 적은 ‘지방’ 대신 사진을 놓고 차례를 지내도 되며, 차례와 성묘 중 어느 것을 먼저 할지는 가족이 의논해서 정하라고 성균관은 제시했다. 이번에 제안한 것은 명절 약식 제사인 차례에 관한 것이며 정식 제사를 어떻게 할지는 추후 발표한다. 최 회장은 “제례 문제는 유림과 국민 의견을 묻고 연구해 9월쯤 결과 보고회를 하겠다”며 “궁극적으로 가정불화나 남녀갈등, 노소갈등이 없는 행복한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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