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세배, 배꼽인사 자세로 시작…정해진 차례 과일 없다'(종합)
이재희 기자=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함께하는 설 차례 간소화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올바른 세배법을 시연하고 있다. 성균관은 배꼽 인사'를 할 때 두 손을 모으는 것과 비슷한 '공수' 자세를 일단 취한 뒤 몸을 숙여서 절하는 것이 예법에 맞는다고 안내했다. 2023.1.16 [email protected]'배꼽 인사'를 할 때 두 손을 모으는 것과 비슷한 '공수' 자세를 일단 취한 뒤 몸을 숙여서 절하는 것이 예법에 맞는다고 안내했다.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명절 인사법 및 차례 방안을 소개했다.공수는 복부와 주먹 하나 정도의 간격을 두고 두 손을 배꼽 높이에서 가지런히 모으는 것을 말한다.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포갠다.
고인의 이름과 제사 지내는 사람의 관계 등을 종이에 적은 '지방' 대신 사진을 놓고 차례를 지내도 되며 차례와 성묘 중 어느 것을 먼저 할지는 가족이 의논해서 정하라고 성균관은 덧붙였다.최 회장은"제례 문제는 유림과 국민 의견을 묻고 연구해 9월쯤 결과 보고회를 하겠다"며"궁극적으로 가정불화나 남녀 갈등, 노소 갈등이 없는 행복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또 종교 문제로 인해 제사를 놓고 갈등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는"집안 문제라서 우리가 이렇다 저렇다 말씀을 드릴 수 없다"면서도"거의 모든 종교에서 나름대로 조상을 숭배하는 의식을 진행하고 있으니 가정환경에 따라서 논의해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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