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전망치 18개월째 100 하회
기업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가 18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의 불안정이 심화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기업 심리 안정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전경련에 따르면 9월 BSI 전망치는 96.9를 기록했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달보다 경기 전망이 긍정적인 것이고 반대의 경우에는 부정적으로 전망했다는 의미다.이달 BSI 실적치는 93.9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부터 19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조사돼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9월 업종별 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각각 98.9, 95.1으로 부진했다. 제조업은 지난해 4월 94.8을 나타낸 이후 18개월 연속, 비제조업은 지난 8월부터 2개월 연속 100을 밑돌고 있다. 제조업 세부 산업을 보면 ▲식음료 및 담배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 ▲목재·가구 및 종이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 등이 호조 전망을 보였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는 기준선에 걸쳤다. 전자·통신장비 BSI 지수값은 지난 5월 72.2를 저점으로 추세적 반등이 나타내고 있다.비제조업의 경우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 ▲운수 및 창고 업종이 호조 전망을 보였다. 여가·숙박 및 외식은 휴가철 종료와 음식점 소비 감소 등으로 전달 대비 23.1포인트 감소한 최대 낙폭을 보이면서 100.0으로 기준선에 걸쳤다.전경련은 “9월에도 제조업 부진 전망이 이어졌으나 지수값은 전월 대비 7.1포인트 상승한 98.9로 지난해 3월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최근 재고율 하락 등 실물지표 호전으로 제조업 기업 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9월 조사부문별 BSI는 모든 영역에서 부정적 전망이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자금사정 91.1 ▲채산성 91.1 ▲투자 93.3 ▲고용 95.8 ▲수출 96.7 ▲내수 99.2 ▲재고 106.1 등이다. 재고의 경우 100을 웃돌면 재고 과잉을 의미해 부정적 전망으로 분류된다.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경제의 불안정 심화, 고환율․고유가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기업 심리 안정을 위해 정부는 규제 혁신과 노동개혁을 지속하고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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