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까지 4만 3천 보, 26km를 무거운 철책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작업했더라고요.'
고 김동호 씨의 아버지인 김길성 씨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들이 숨지기 이틀 전 어머니에게 했던 말을 전했습니다."집으로 오자마자 대자로 눕더니 자기 엄마한테 엄마 나 오늘 4만 3천 보 걸었다고 하면서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그러더라고요. 네, 네. 그날 12시에 출근해서 1시간 연장근무까지 하면서 10시에 끝났는데, 10시까지 4만 3천 보, 26km를 무거운 철책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작업했더라고요."[김길성 / 故 김동호 씨 아버지 ]
"처음에 병사로 몰고 가기 위해서 장례 치르고 난 다음에 고혈압으로 사망했다든지 아니면 또 일반 지병이 있어서 사망했더니 심지어는 자살까지 했다는 소문이 돌았어요. 그리고 저희가 합의했다는 둥 산재를 해주기로 했다는 둥 그런 소문까지 나돈 입장에서 저희는 당연히 이 부분을 문제 삼을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여기까지 온 겁니다.""조문을 마치고 난 다음에 대표이사가 직원들 앞에 가서 원래 병 있지 병 있지 하면서, 또 다른 한 분은 원래 병이 있는데 속이고 입사했지 이런 식으로 직원들 앞에서 아주 막말을 퍼부었더라고요. 네, 제 앞에서 그랬던 게 아니고 직원들 앞에서 그렇게 했다는 막말을 심하게 한 적이 있더라고요."김 씨는 이제 아들은 볼 수 없지만 사측이 지금부터라도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근무여건을 개선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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