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반세기 넘게 이어져 온 시리아 아사드 일가의 독재가 8일(현지시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해외 도피로 막을...
임지우 기자=반세기 넘게 이어져 온 시리아 아사드 일가의 독재가 8일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해외 도피로 막을 내리자 환희에 찬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독재 정권의 몰락을 반겼다.그간 아사드 정권의 본거지였다가 간밤에 통제권을 반군에 내준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일부 지지자들이 광장에 나와 막 진입한 반군을 환영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8일 독일 베를린에서 시리아 교민들이 아사드 정권 몰락에 기뻐하는 시위를 열고 있다. 2024.12.08지역 기자 아흐메드 알마실마니는 이날 알아사드 대통령이 해외로 도피했다는 소식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발코니로 뛰쳐나가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다마스쿠스 출신으로 내전 발발 이후 북서부로 피란을 왔다는 그는"우리의 자유가 돌아왔다"면서"13년간의 지배, 13년간의 피란이었다"고 말했다.
간밤에 반군이 정부군을 몰아내고 진입해 통제권을 장악한 수도 다마스쿠스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기쁨에 잠긴 반군 병사들이 쏜 축포 소리가 간간이 이어졌다고 영국 BBC 뉴스가 전했다.거리에는 평소처럼 차들이 다녔지만, 가게들은 대부분 문을 닫는 등 혹시 모를 혼란에 주민들은 대체로 몸을 사리는 모습이었다고 BBC는 전했다.BBC는 차를 타고 지나가는 몇몇 민간인들은 취재진에게 미소를 짓거나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평화를 의미하는 '피스 사인'을 손으로 만들어 보이면서 독재 이후의 시리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아사드 정권 탄압을 피해 해외로 이주한 시리아 교민들도 아사드 정권의 붕괴를 축하했다.독일에 살고 있는 시리아 출신 인권 변호사 미칼 샤마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이제 우리의 시리아를 함께 재건하자"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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