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사회학적으로 분석한 '이승택 PGA 진출 효과''사회 동일시이론' 최고 사례국내 1승뿐인데 PGA 진출평범한 사람의 성공 스토리자신 가능성·한계 자극받고'나도 할 수 있다' 희망 전파작년 4명서 올해 40명으로PGA·DP월드투어에 도전장
"나도 할 수 있다" 희망 전파KPGA 투어 10년 차에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만 30세의 평범한 선수가 치열한 미국프로골프 콘페리투어를 거쳐 '꿈의 무대' PGA 투어 출전권을 거머쥐며"나도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반응은 즉각적이다. 지난해 4명에 불과했던 콘페리투어 예선 도전자는 올해 2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한국계 선수들과 DP월드투어 시드전에 나서는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40명 가까이 된다.
지난 16일부터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에서 만난 한국 선수들은"작년까지만 해도 실패하는 게 두려워 도전하지 않았는데, 이승택의 성공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올해는 콘페리투어 예선을 신청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그야말로 평범한 사람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스토리는 함께 K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비슷한 기량을 보였던 많은 선수의 마음에 불을 붙였다. 단순한 찬사를 넘어서 긍정적 파장을 일으켰다. 천재보다는 평범한 사람의 성공이 사회에 더 큰 울림을 주는 이유는 인간의 심리와 비교의 본능 속에 있다. 앞서 비슷한 과정을 거쳐 PGA 투어에 진출한 임성재, 이경훈 등과는 다르게 이승택이 더 많은 한국 선수의 도전의식을 깨운 가장 큰 이유는 '사회 동일시 이론'을 적용하면 쉽게 이해가 된다. 평범한 선수였지만 PGA 투어에 진출했다는 서사는 '나와 같은 조건의 사람이 해냈다'는 동일시를 자극한다. 천재의 성취는 '타인의 이야기'지만, 평범한 사람의 성공은 '우리의 이야기'가 된다. 신유빈과 차준환, 고진영 등 여러 스포츠 스타를 지도하고 있는 정그린 그린코칭솔루션 대표는"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배경을 가진 누군가가 특별한 성과를 내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자극을 받은 것이 아닌 인간의 거울 신경계가 작동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평범했던 이승택의 PGA 투어 진출 과정을 보고 '특별한 사람만 가능하다'는 한국 선수들의 생각이 '준비하면 나도 할 수 할 수 있다'로 바뀌게 됐다. 이승택의 성공이 또 다른 이들의 가능성을 깨운 것인데, 이를 가능성의 전염 효과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최승빈과 정찬민, 신상훈, 장희민, 조우영, 김의인, 유현준, 이원준 등이 콘페리투어 예선에 도전장을 던졌다. 앞서 1차 예선을 통과한 최승빈은"콘페리투어 예선 도전자가 크게 늘어나는 데 이승택 선배가 핵심 역할을 했다. 작년까지 함께 K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만큼 선수들이 더 크게 느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채리티클래식에 금의환향한 이승택은 콘페리투어 도전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선수들에게 모두 친절하게 답했다. 특히 2차 예선을 앞둔 최승빈에게 이승택은"현지에 7~10일 먼저 도착해 적응하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 또 하나 신경을 쓰면 좋은 건 실력 있는 플레잉 파트너와 함께하는 것이다. 같이 라운드하면서 코스 공략, 다양한 기술까지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택의 진심 어린 조언을 들은 최승빈은 고개를 끄덕이며"금방 따라가겠다"고 답했다. 최승빈은"이승택 선배가 나도 했으니 너는 더 잘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엄청난 자신감을 얻게 된 만큼 2차 예선에서도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강조했다.일단 꿈의 무대로 가는 길은 크게 3가지다. 이승택처럼 콘페리투어 랭킹 포인트 20위 안에 들거나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 5위 이내, DP월드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상위 10명 이내에 들면 된다. 이승택은 지난해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 랭커 자격으로 콘페리투어 2차 예선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도전장을 던져 2차 예선을 통과한 그는 최종전에서 공동 14위를 차지하며 PGA 투어 직행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확보했고 1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에 6번 이름을 올리며 최종 포인트 순위 13위로 PGA 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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