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개도 은화 물고 다니던 도시에는 사람 잡아먹는 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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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개도 은화 물고 다니던 도시에는 사람 잡아먹는 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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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세계로 나뉜 한 도시는 너무나 비현실적입니다.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 이야기랄까요? 그러나 실제 그런 도시가 지구 반대편에 존재했습니다. ⬇️볼리비아 포토시로 여행 떠나기

광부들 고된 노동 역사 간직 해발 4090m에 있는 볼리비아 포토시 너머로 보이는 세로 리코 광산. 노동효 제공 ☞한겨레S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세요. 검색창에 ‘에스레터’를 쳐보세요. 1927년 프리츠 랑 감독이 만든 〈메트로폴리스〉는 영화 역사상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는 ‘지하’와 향락을 즐기는 ‘지상’, 두 세계가 공존하는 거대도시가 배경이다. ‘하나의 도시, 두 개의 세계’란 설정은 지난 백 년 동안 〈토탈리콜〉, 〈엘리시움〉 등 많은 영화에 영향을 미쳤다. 두 개의 세계로 나뉜 한 도시는 너무나 비현실적이다.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 얘기지! 그러나 실제 그런 도시가 지구 반대편에 존재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포토시의 11월 10일 광장. 노동효 제공 중세 유럽풍 건물이 많은 포토시 거리 풍경. 노동효 제공 개도 은화를 물고 다니는 도시 1545년이었다.

은화로 값을 치르면 그만이었다. 포토시에서 생산된 은이 전체 유럽에서 유통되던 은의 총량보다 많았다. 성체축일 기간엔 6일간의 희극, 6일간의 가면극, 8일간의 투우, 3일간의 무도회 등 행사가 벌어졌고 〈돈키호테〉에도 ‘발레 운 포토시!’로 등장했다. ‘포토시만큼 가치 있다’는 말은 ‘최상의 부’를 뜻하는 관용구가 되었다. 스페인 왕실은 수중에 들어온 은을 사치와 전쟁으로 진 빚을 탕감하는 데 썼다. 고리의 채권자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각국의 은행, 스페인 은화가 세계를 뒤덮었다. 콜럼버스 이전 부의 중심은 아시아였다. 1인당 소득, 군사력, 평균 수명 등 모든 면에서 유럽을 앞섰다. 은이 기존의 위상을 뒤바꿔 놓았다. 아메리카의 은이 ‘스페인이란 노즐’을 통해 분사되면서 증기기관이 탄생했다. 산업혁명을 일으켰다. 강력한 대포와 무기가 개발되었다. 신흥 부르주아 계급이 탄생했다. 자본주의가 발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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