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획노트] “어두운 터널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세상 밖에 나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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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0일자 <한겨레> 14면에는 일흔에 한글을 깨친 전남 완도군 고금면의 황화자 할머니의 이야기가 소개됐습니다. 시인이 꿈이라는 황 할머니가 사별한 남편에게 쓴 시 ‘오직 한 사람’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신문 받아든 할머니의 첫 말은...

황화자 할머니가 1월 30일자 <한겨레> 14면 ‘이 순간’ 지면을 찬찬히 살펴보고 있다. 박남수 고금비전한글학교 교장 제공 지난 1월 30일자 <한겨레> 14면에는 일흔에 한글을 깨친 전남 완도군 고금면의 황화자 할머니의 이야기가 소개됐습니다. 시인이 꿈이라는 황 할머니가 사별한 남편에게 쓴 시 ‘오직 한 사람’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노인네 시에 눈물이 나네. 나도 우리 집사람한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으려나.” “시가 너무 감동이에요. 버스에서 읽다가 훌쩍거립니다. 할머님 건강하세요.” “우리 할머니도 한글 문법 잘 모르셔도 임영웅 노래 가사 받아 쓰고 노래 폰에 넣어달라고 하셨는데 그립네요.”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많이 사랑하셨나보네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많은 분들이 황화자 할머니의 시에 위로를 받았다는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남편이 있어서 매일 눈물 난다’라는 재치있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완도/박종식 기자 “설도 앞두고 있으니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취재를 했으면 좋겠네.” 지난 17일 전남 완도의 가뭄 취재를 마친 저에게 부장은 설을 앞둔 시골 모습 취재를 부탁했습니다. ‘폭풍’ 검색에 들어갔고, 고금도의 황화자 할머니의 사연을 찾았습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는 고금비전한글학교에서 한글을 배워, 시도 쓰고 자서전도 출판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황화자 할머니의 사연은 사진 기획면인 ‘이 순간’에 실렸습니다. 기사를 다듬으며 황 할머니와 한 통화에서 새해 소망을 여쭙자 할머니는 “새해에는 또 뭔 새로운 말이, 글자가 생길 테지. 그러면 또 한 자 한 자 써봐야지”라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는 타고난 시인이었습니다. 신문을 받은 날 황화자 할머니가 쓴 일기. 박남수 고금비전한글학교 교장 제공 신문이 발행되고 택배로 황화자 할머니에게 신문을 보냈습니다. 황 할머니는 신문을 받아든 날도 일기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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