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긴우크라전 가다] 아물지 않은 상처…러 물러간 자리에 참상 흔적 그대로
광고8일 눈발이 날리는 강추위 속에 찾은 이곳 다리는 이제는 추모 공간이 돼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었다. 류영석 기자=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외곽 도시 이르핀을 잇는 다리가 파괴된 채 방치되어 있다. 2023.1.9 [email protected]널빤지 옆으로는 강에 거꾸로 추락한 승합차가 그대로 모습을 드러내며 당시의 참상을 생생히 전해주고 있었다.차량은 임시 우회로로 다니고 있었지만, 대체 교량 공사는 전쟁 중에 더디게 진행되고 있었다. 류영석 기자=8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도시인 이르핀에 파괴된 차량들이 쌓여 있다. 차량 겉면에 누군가 그린 해바라기들이 보인다. 2023.1.9 [email protected]승용차와 승합차, 트럭 등 다양한 차량이 2중, 3중으로 쌓여 언덕을 이루고 있었다. 류영석 기자=8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도시인 이르핀에 파괴된 차량들이 쌓여 있다. 차량 겉면에 누군가 그린 해바라기들이 보인다. 2023.1.9 [email protected].
kr성한 건물들도 총알이 긁고 지나간 흔적이 선명했고, 모든 창이 멀쩡한 건물은 찾기 힘들 정도였다.이르핀 시내 파괴된 아파트주차된 차들도 언제부터 방치됐는지 모를 정도로 망가지고 부서진 경우가 많았다.이곳 주민 이리나 씨는"완전히 부서진 집에 살던 이들은 다른 곳으로 떠났다"며"건물 전체가 위험해서 안전 진단을 받고 있지만 떠날 곳이 없다"고 말했다. 류영석 기자=8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도시 부차의 한 공동묘지에 민간인 희생자와 전사자들이 안치되어 있다. 2023.1.9 [email protected]지난해 3월 러시아의 만행으로 숨진 희생자와 전사자의 묘가 많은 이 곳에는 차디찬 바람 속에 우크라이나 깃발만 펄럭이고 있었다.부차에서 러시아군의 총탄에 숨진 삼촌을 만나러 왔다는 올렉시 씨는 이번에 새로 가져온 삼촌의 사진을 원래 있던 낡은 사진과 바꿔 걸었다.그는 여전히 상처가 깊은 듯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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