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망 없는 것을 상상하기
독자님, 오랜만이에요. 돌아온 뉴스레터 점선면입니다. 월요일에 인사드리는 건 처음이지요? 고심 끝에 연재 요일을 변경하기로 했어요. 점선면Lite는 앞으로 매주 월·수·금 아침 7시에 보내드립니다. 매주 수요일 발송되던 점선면은 격주 화요일 발송되고요. 다음 점선면은 2월6일 화요일에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에서 출발합니다. 새해 첫날, 서울역에서 한 노숙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마지막 거처는 버려진 목재로 만든 간이주택이었는데요, 노숙인의 집수리를 돕는 공공예술가 천근성과 이웃 노숙인들이 함께 지은 것이었죠. 예술가가 왜 집을 고칠까요?해맞이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올 한해 뉴스레터 점선면과 '함께할 결심'을 2월2일까지 간단하게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옵아트의 대명사' 빅토르 바자렐리의 서울 예술의전당작업은 노동에 대한 보상으로 이 같은 예술노동 참여를 독려했다.새해 첫날 아침, 서울역에서 대만 출신 노숙인 왕모씨가 세상을 떠났다.
'시급이 1000원대에 노조 가입 안 하고, 24시간 근무에 식대도 안 든다' 이런 내용의 광고 영상과 웹사이트도 만들었는데, 진짜 판매 상품으로 착각한 이들이 구입 문의를 해올 땐 좀 당황스러웠어요."주소도 없이 '마을 입구에 탱자나무가 있다' 이 정도 단서를 갖고 대구와 주변 지역을 수소문해서 영상을 찍어 전달하는 '영상 배달부'가 됐습니다. 어르신들 옛이야기를 듣고 재현하는 짧은 공연을 병실에서 안무가와 함께 했고, 침상에 누워 서로 줄을 당기는 운동회도 열었는데 다들 즐거워하셨어요. 그렇게 누군가를 위하려고 한 작업인데, 사실 가장 크게 변한 건 저였습니다. 사각지대에 놓인 존재들을 외면하지 말자는 결심이 전보다 굳어지게 됐어요."천 작가는 자신의 스승으로 지난해 7월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신승철 생태적지혜연구소 소장을 꼽았다. 생명권, 공동체운동, 탈성장과 생태민주주의를 연구해온 철학자이자 30년 넘게 소수자들과 연대해온 사회운동가였다. 그의 공부모임에서"우애와 환대를 쌓으며 공동체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고 바로 행동에 나섰다.물물교환을 할 수 있는 선반인 '자투리 잡화점'금액을 정했다면 돈이 오가는 거래관계로 끝나겠지만, 사람들은 자기가 이익을 얻은 물물교환의 경우 부채감이 남아서 더 많이 베풀려고 합니다.함께 팀을 꾸려 프로젝트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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