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뭐길래
꼭 같은 부조리극의 한 장면 같지요. 분명 말들이 오고가는데 정보도 의미도 찾기 어렵습니다. 답하는 사람의"모르겠습니다"는 하도 결연하여 결코 발설해선 안 될 소중한 비밀을 지키는 투사처럼 느껴질 정도예요.이 부조리한 대화는 연극 아닌 현실입니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의 수사기록이에요. 묻는 이는 특수본 수사관, 답하는 이는 수사 대상인 행정안전부 사회재난 담당 직원이고요. 비상근무 범위·긴급문자 대응 매뉴얼·대형재난에 대한 판단 등 모두 이 부서 담당 업무인데, 그는 한사코"모른다"며 답변을 회피합니다. 수사관은 그의 회피를 예상했다는 듯 더 캐묻지도 않고 넘어가요. 대화가 꼭 짜여진 각본처럼 어색한 이유죠.누군가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이미 광범위한 수사와 조사가 이뤄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수사기록을 들춰보면 더 추궁되지 않은 '모르는 것'들로 가득차 있어요.
독자님께서는 '정치인들이 갈라치기를 통해 혐오를 조장하는가, 아니면 이미 갈라져 있고 혐오가 만연한 현실을 투영할 뿐인가' 물으셨습니다. 저는 둘 다 맞지만, 전자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혐오 발언을 비판 없이 중계하듯 실어나르는 언론과 사회적 이슈화를 시키는 정치인 때문에 혐오가 '효능감'을 얻고 득세한다고 느낍니다. 말씀하셨듯, 20대 남성이 '보수화'됐다기보다 '탈이념화' 됐다고 보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좌/우, 보수/진보로 나눌 수 없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능력주의나 안티페미니즘을 이념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남아요. 관련해 의미 있는 분석을 발견하면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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