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으로 꼽히는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올해 만 27세이지만 국가대표 경력이 10년 가까이 ...
이지은 기자=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오상욱이 25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메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3.9.25 [email protected]년 12월 '한국 사브르 최초의 고교생 국가대표'가 된 그는 일찌감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2019년 두 차례 그랑프리 우승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까지 휩쓸며 존재감을 떨쳤다.
192㎝의 장신에다 팔다리가 길어 서양 선수들 못지않은 체격을 갖춘 데다 스피드와 순발력에서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온 그가 대회에서 굵직한 결과를 내며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는 강력한 개인전 금메달 후보로 여겨졌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에서도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단체전 2연패에 도전했기에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 나오리라는 기대감도 컸다. 한상균 기자=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 1위 오상욱이 24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산드로 바자제와의 도쿄올림픽 8강전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1.7.24 [email protected]
덤덤하고 침착한 성격의 그에게도 '올림픽 데뷔전'이 주는 무게감은 달랐다. 산드로 바자제와의 8강전 패배 후 오상욱은"중간에 많이 헤맸고,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흥분한 게 아쉽다"고 곱씹었다.실망감을 극복하고 단체전에서 마지막 점수를 책임지며 한국의 금메달에 앞장섰으나 올림픽 개인전은 그에게 '숙제'로 남았다.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대표팀에서 오래 한솥밥을 먹은 선배 구본길의 4연패 도전을 결승전에서 저지하며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합작해 2관왕에 올라 진정한 1인자로 우뚝 섰다. 올해 들어 손목 부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웠고, 복귀한 뒤 국제대회 개인전에선 입상하지 못하며 주춤했으나 지난주까지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체전 모두 우승해 올림픽을 앞두고 정상 궤도에 올랐다.오상욱, 펜싱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우승오상욱은 22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사진은 금메달 목에 건 오상욱. 2024.6.23 [email protected]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개인전 금메달을 보유한 그가 이번 올림픽 개인전까지 우승한다면 메이저 국제대회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이룬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도쿄 올림픽에서 김정환이 딴 동메달이 현재까지 개인전 최고 성적이다. 도쿄의 경험으로 성숙함까지 갖춘 오상욱이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설 올해가 '동메달'의 벽을 깰 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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