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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생명의 전화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2024.9.10/뉴스1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최신 버전’은 김 여사가 명태균이란 인물과 소통하며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김영선이 2년전 명태균에 6300만원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이란 보도가 지난 주말 나왔다. “김영선이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공천 받아 당선된 지 두달만에 명씨에게 돈을 줬다”는 것이다. 명태균은 김 여사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고, 다른 지자체장 후보들에게도 1억 2천만 원을 받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태균은"빌려준 돈 돌려받은 것”이라 반박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뒷받침하는 보도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에서 “정치권은 새로운 의혹인 김 여사의 총선공천 개입설로 시끄럽다. 김영선 전 의원이 2022년 재보선 때 공천을 보장받았고 배후에 김 여사가 있었다는 등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에 냉랭한 민심을 어떻게 극복할지야말로 윤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머리를 맞대야 할 시급한 현안”이라고 했다. 사설은 “또 하나의 정국불안 요인이 추가된 것” 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부인리스크’가 또하나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를 방치하면 20%까지 내려온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로도 볼 수 있다. 김 여사 공천 개입 논란의 본질은 ‘오지랖’이란 말까지 나온 여사의 '과한 소통'이다. 대통령 배우자가 여당 정치인들과 문자나 대화 커뮤니케이션이 유달리 많고, 잦다 보니 사달이 벌어진다는 거다. 총선 직전 한동훈 대표에 보냈다가 '읽씹' 당한 댓글들이 대표적인데 이런 댓글을 다른 여당 의원들과도 많이 주고받았다는 얘기가 구체적으로 나온다. 필자는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국민의힘 중진 정치인으로부터 "김 여사와 여당 의원들 사이에 문자가 당연히 오고 가지. 나 하고도 오고 가는데"라는 증언을 들었다.
김 여사가 김영선의 공천에 직접 개입한 증거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개입설에 연루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공천개입으로 보기엔 많이 부족했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그럼에도 의혹이 끊이지 않는 근본 이유는 이처럼 김 여사가 여당 정치인들과 '아슬아슬한 대화'를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일 것이다. 용산이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김 여사는 공천을 넘어 국정 전반까지 개입 의혹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는 불행한 상황을 맞을 우려가 크다. 반도체 빼고 다 따라잡은 중국 산업의 성장세에 놀란 우리 무역협회가 작성한 보고서를 소개했다. 자율주행자동차가 수백대 굴러다니는 중국 도시 모습에서 ‘코리아 패싱’이 현실이 됐다는 지적이 생생하다. 정쟁과 저출산 등 ‘한국병’이 중국의 굴기에 우군임을 일깨우는 기사1984년 경기고등학교, 1991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미국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을 졸업했다.
30년 넘는 경력에도 기자는 '오늘' 하루로 먹고 사는 직업이기에 늘 배가 고프다. 아무리 고참 기자라도 오늘 하루 취재하지 않으면 갓 들어온 신입기자에게 특종을 뺏기게 된다. ‘관점의 관점’ 역시 특종을 향해 뛰는 취재 기자의 감각을 유지하며 살아 숨 쉬는 평론을 써보려 한다.중앙일보는 뉴스레터, 기타 구독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개인 정보를 수집·이용 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대해 거부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 동의를 거부 하였을 경우 이메일을 수신할 수 없습니다. 구독 신청을 통해 발송된 메일의 수신 거부 기능을 통해 개인정보 수집 · 이용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관점의 관점+] 김건희 여사의 과한 ‘오지랖’이 공천개입 의혹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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