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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관점+] 사과가 답이다…미룰수록 매를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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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막장으로 치달았다. 그 와중에도 한 목소리가 있었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다. 신문도 같은 주문을 했다. 진보성향이건, 보수성향이건 모든 신문이 일제히 김 여사의 사과와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중앙일보 강찬호 논설위원은 국민이 듣고 싶은 건 “김 여사의 진솔한 사과”라며 “여사 스스로가 논란을 이른 시일 안에 매듭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런데도 그동안 대통령실의 대응이 민심과 거꾸로 간다고 지적했다. 경향신문은 “김 여사 수사 지휘라인을 갈아치우고, 7개월 지나서야 ‘명품백 반환을 지시했다’는 꼬리 자르기로 민심의 분노만 키웠다”고 비판했다. 특히 강찬호 논설위원은 김 여사 측의 해명을 날카롭게 하나하나 지적했다. 김 여사가 명품 가방을 바로 돌려주라고 했으나 행정관이 깜빡 잊고 돌려주지 않았다는 변호인의 말에 대해 “그런 큰 실수를 한 행정관이 아직도 근무하느냐”, “건망증도 정도가 있다”라고 꼬집었다.

정파적 정치 유튜버는 정치인과 공생 관계다.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중립을 유지하려는 전통 매체와 달리 노골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주장을 퍼뜨려주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사설은 유튜버들이 “특정 진영의 스피커를 자처하면서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호메이니로 불리는 인물도 유튜버”라고 지적했다. 민주주의의 핵심은 관용과 타협이다. 그러나 유튜브가 선동과 혐오의 대상이 되고, 이에 비례해 정치는 계속 저질화함으로써 민주주의를 망치고 있다고 중앙일보 사설은 경고한다. 언론 행세를 하고, 영향력은 막대한데,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도록 방치하는 것은 이들과 공생관계인 정치권의 직무유기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제도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하지만 부작용이 너무 크다. 유튜브에선 팩트보다 진영논리가 먼저다. ‘적’을 공격하기 위해 근거 없는 황당한 루머도 마구 끌어다 쓴다. 수퍼챗 수익을 올리려고 막말·욕설도 서슴지 않는다.

이런 이미지만 갖고 있는 유권자는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보면서 깜짝 놀랐을 것이다. 필자는 원 전 의원이 변해가는 모습을 차근차근 짚어서 보여준다. 그래도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도대체 왜, 무엇을 위해서 원 전 의원은 이렇게 변하고 있을까.김진국 전 중앙일보 대기자는 1984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정치부 기자를 시작으로 정치·국제 에디터, 편집국장대리, 논설주간, 대기자, 칼럼니스트를 거쳤다. 35년 대부분을 정치 현장에서 취재하고 칼럼니스트로 활약한 정치 분야 베테랑 기자였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했다. 관훈클럽 총무, 관훈클럽정신영기금 이사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등 언론단체와 정치평론학회 고문, 국회 정치개혁특위 자문위원, 국회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현재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기금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관점의 관점+ 뉴스레터를 통해 다시 중앙일보 독자와 인연을 이어간다. 김진국 전 중앙일보 대기자는 국내 주요 매체들의 정치·경제·국제뉴스, 오피니언에 이르기까지 그날의 핵심 이슈나 흥미로운 사건만 선별 요약해 여러분께 보내드린다.중앙일보는 뉴스레터, 기타 구독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개인 정보를 수집·이용 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대해 거부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 동의를 거부 하였을 경우 이메일을 수신할 수 없습니다. 구독 신청을 통해 발송된 메일의 수신 거부 기능을 통해 개인정보 수집 · 이용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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