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의 관점+] ‘이재명의 민주당’도 모자라 이제 ‘이재명의 국회’ 만드나 |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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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 후보 시절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덩치만 크고 할 일을 못 챙긴다”면서 한 말이다. 이제 확실한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었다.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려는 당 대표나 최고위원은 ‘대선 1년 전까지 사퇴’하도록 한 규정에 예외를 두어 이 대표는 계속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부정부패 연루자가 기소되면 자동으로 당무를 정지’하는 규정도 지워버렸다. 이 대표 개인을 위한 레드카펫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도 같은 모양이다. 최고위원 중 3명이 법사위원이다. 정청래 법사위원장도 들어 있다. 최고위원회의도 방탄 로펌처럼 움직인다. 법사위원들이 방탄을 위한 역할 분담을 했다는 보도도 있다. 이들이 방탄 논리를 만들어 공개하면 ‘개딸’이 호응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에는 호위무사들밖에 없나. 민주당 토론회에서는최고위원인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서영교·장경태 의원 등 친명 지도부 법사위원은 여론전에 주력하고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비교적 대중에 잘 알려진 세 의원이 최고위에서 이 대표 방어 논리를 펴면 개딸 등 강성 지지층이 가세하는 형국”이라고 전했다.…이른바 ‘대장동 변호사’로 알려진 이건태·박균택 의원은 대응 논리를 설계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모여서 각종 당무와 정치 현안 등을 논의하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자신이 연루된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정면 반박하며 검찰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필자는 이런 국민의힘을 향해 죽비를 날렸다. 정신차리라고 질타한다. 거대한 민주당을 상대하는 무력감, 이재명 대통령이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두려움 따위는 ‘코끼리 프레임’에 빠지는 패착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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