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월급 적어 미안”…윤 대통령 ‘지인 아들 채용’ 감싼 권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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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행은 “걔가 방학 때도, 대학 다닐 때도 우리 사무실에 와서 자원봉사도 했다. 그래서 군대를 제대했길래 선발대에 넣었다”며 “후보가 어디 가면 (따라다니면서) 추운데 고생했다”고 해당 직원을 추천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공세 퍼붓는 민주당이야말로 불공정”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20대 대선 불공정방송 국민감시단 활동 백서를 들어 보이며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인 아들이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사실이 공개되며 ‘사적 채용’ 논란이 제기되자 “내가 추천했다”며 “ 충분하다”고 밝혔다. 권 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를 찾은 이진복 정무수석을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 높은 자리도 아니고 행정요원 9급으로 들어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지인이자 강릉의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인 우아무개씨의 아들이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행정요원으로 채용됐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권 대행은 “걔가 방학 때도, 대학 다닐 때도 우리 사무실에 와서 자원봉사도 했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권 대행은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수 개월 동안 밤낮으로 근무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한 청년이 정년 보장도 없는 별정직 9급 행정요원이 되었다. 이를 두고 추측과 비약으로 정치공세를 퍼붓고 있는 민주당이야말로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 비서관을 1급 공무원인 비서관에 임명했던 것을 겨냥해 “민주당에게 되묻고 싶다. 25살 청년을 청와대 1급 비서관으로 임명한 것은 공정한 채용이었고, 제대로 된 국정운영이었나”라고 물었다. 또 “벼락출세한 청와대 1급 비서관보다 이 청년이 대선 과정에서 흘린 땀과 노력, 시간이 절대 적지 않다. 낙하산 1급을 만든 민주당이 노력으로 성취한 9급을 감히 비판할 수 있느냐. 민주당은 항상 그렇듯이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 기준으로 남을 비판한다. 늘 자신에게 되돌아오기만 하는 민주당의 부메랑 공세가 안타까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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