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소비의 나라다. 미국 경제는 소비에서 시작해 소비로 끝난다. 과정은 이렇다. 사람들이 어느 순간부터 소비를 늘린다. 이유는 제각각이다. 자동차를 바꿀 때가 돼서 차를 사는 경우도 있고, 애플 아이폰 신제품이 나오면서 구매가 급증하는 경우도 있다. 소비가 늘어나면 기업들은 생산을 늘린다. 자동차나 휴대폰의 생산은 연관된 부품들의 생산 증가를 동반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경기는 상승하게 된다.
내구재 소비-개인소비지출 모두 가파른 하락세최근 들어 미국 소비가 흔들리고 있다. 몇 가지 지표로부터 확인된다. 미국 상무성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경제지표를 보면 미국의 상품소비증가율은 2024년 1분기 -1.9%를 기록하며 2021년 3분기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4년 1분기 미국 GDP증가율은 1.3%를 기록하며 그다지 나쁘지 않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1분기 GDP는 서비스소비, 민간투자, 정부 소비·지출 등의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 즉 물건을 직접 만들어 파는 것은 큰 폭으로 줄었지만 주택 교통 건강관리 등 서비스 소비는 늘렸고 기업들의 투자와 정부지출 등에 기인해 경제가 성장했다는 의미다.
소비 위축으로 인한 물가하락 국면 ... 금리인하 명분 축적소비가 줄었다는 것은 물건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건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 이는 미국의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을 기준으로 한 물가상승률은 전월보다 0.3% 올라 직전달인 3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식품과 석유 등 원자재를 빼고 계산한 코어PCE물가는 전월보다 0.2% 올라 3월보다 상승폭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시장예상치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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