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 경쟁”…SID서 맞붙은 삼성·LG

삼성D “퀀텀닷으로 RGB 픽셀 구현” LGD “40% 더 밝아진 올레도스”

15일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ID 디스플레이 위크’에서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퀀텀닷 발광다이오드가 주목받았다.

가상현실 시장을 겨냥한 올레도스 기술도 공개했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콘에 OLED를 증착해 작은 크기에서도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RGB 올레도스 개발 핵심인 3500PPI 파인실리콘마스크 실물도 처음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선 로봇 난타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OLED 생산설비에서 사용하는 ‘OLED 봇’을 전시 현장으로 옮겨와 폴더블 OLED 내구성을 테스트한 것이다. OLED 봇은 폴더블 패널을 수조에 넣고 흔들거나, 쇠구슬 수십개를 한꺼번에 쏟아부으며 내구성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줬다. 특히 VR용 올레도스는 1.3인치 크기에서도 화면 밝기가 1만니트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소자에 빛 방출 극대화 기술인 MLA를 결합해 화면 밝기를 기존보다 40%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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