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취임 한달 앞두고 회담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이 마잉주 대만 전 총통을 만나 중국과 대만은 양분할 수 없는 역사이며, 어떤 외세 간섭도 ‘가족·국가’의 재결합을 막을 수 없다고 선언했다. 10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맞불’을 놓은 것이다.시 주석은 이날 미국 등 서방국가에 대해 경고의 메세지를 보냈다. 시 주석은 이날 “중화민족은 그동안 대만해협 양안에서 양분할 수 없는 역사를 써왔다”며 “대만 해협 양안의 동포들은 모두 중국인이다. 어떤 외세 간섭도 가족과 국가의 재결합을 막을 수 없다”고 선언했다. 중국에서 양안관계에 대한 언급을 할 때 ‘외부 간섭’이란 일반적으로 미국 등 서방 국가를 겨낭하는 표현으로 쓰인다.2008년부터 2016년까지 총통을 지낸 마 전 총통은 대만 전직 지도자로는 지난해 처음 중국을 방문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시 주석과의 만남은 총통 재임 시절인 2015년 열린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9년 만이다.
이날 회담은 오는 5월 20일 열리는 라이칭더 민주진보당 당선자의 취임식을 앞두고 성사됐다. 민진당 정부는 대만의 미래는 대만 국민만이 결정할 수 있다며 중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민진당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할 경우에만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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