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130명·중도 80여명 결선 입후보 포기 RN 르펜 “단독 과반 못할시 他정당과 협력”
RN 르펜 “단독 과반 못할시 他정당과 협력” 프랑스에서 오는 7일 총선 결선투표를 앞두고 극우성향 정치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 중도와 좌파가 연합하고 있다. 후보 단일화를 위해 사퇴 물결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다만 후보 단일화 효과가 얼마나 주효할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마린 르펜 의원이 이끄는 극우 성향인 국민연합은 총선 1차 투표에서 득표율 33.2%로 1위를 차지했다. RN은 결선투표에서 최소 230석, 최대 310석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총 577석인 프랑스 하원에서 과반은 289석이다. RN에게 원내 다수당 자리를 내어주더라도 단독 과반을 차지하는 것은 막겠다는 게 중도·좌파의 셈법이다. 1차 투표 이후 300개 이상 선거구에서 3명의 후보가 진출한 가운데 사퇴 물결이 이어지며 3파전을 벌일 선거구는 100곳 미만으로 줄게 됐다. ‘극우파 대 중도·좌파’ 구도의 대결은 400여 곳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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