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프랑스 총선 2차 투표를 앞두고 극우 정당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좌파와 중도 진영이 대거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자체 ...
오는 7일로 예정된 프랑스 총선 2차 투표를 앞두고 극우 정당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좌파와 중도 진영이 대거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131명은 좌파 연합체인 신민중전선, 82명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측의 범여권 후보자다. 공화당과 극우 국민연합에서도 각각 2명, 3명이 사퇴했다. 대체로 1차 투표 3위로 2차 투표에 진출한 후보들로, 당선 가능성이 사실상 낮은 상태에서 3자 대결 구도로 반극우 진영 표가 분산될 경우 RN만 유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좌파와 중도 진영이 반극우 연대를 결성하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3자 이상 다자 대결이 예정된 지역구는 애초 311곳에서 약 100곳으로 줄어든 반면, 양자 대결 지역구는 190곳에서 약 400곳으로 대폭 늘었다. 좌파적 성향을 가진 프랑스 역사학자 1000명은 르몽드에 호소문을 올려 RN 반대투표를 촉구했다. 이들은 “RN은 외국인 혐오와 인종차별적 민족주의, 반유대주의, 폭력,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경멸로 형성된 프랑스 극우 역사의 일부”라며 “모든 선거구에서 투표해 RN 후보를 물리쳐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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