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대행사 관계자 “‘서울 편입’ 기대감 없었다, 흔한 선거전략이라고 다들 안 믿더라”
발행 2023-11-08 18:09:53서울시 편입 이슈 발생 이후 처음으로 김포시에서 아파트 분양이 진행됐다. 결과는 흥행 실패다. 결과가 공개된 특별공급 청약과 1순위 청약 모두에서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다.고촌센트럴자이는 지하 2층~지상 16층 17개 동, 1,297가구 규모의 후분양 아파트다. 전용면적별로는 ▲63㎡ 79가구 ▲76㎡A 32가구 ▲76㎡B 117가구 ▲84㎡A 522가구 ▲84㎡B 386가구 ▲105㎡ 161가구 등이다.
고촌센트럴자이는 김포에서도 서울 강서구와 맞닿아 있는 고촌읍에 위치해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하철 고촌역을 통해 마곡지구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할 수 있고, 수기로·태리로 등이 맞닿아 있어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인접한 김포IC 등을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출입도 편리하다.하지만 지난 6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586가구 모집에 273명이 신청해 절반 이상이 미분양됐다. 7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도 1,048가구 모집에 1,989명이 신청해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1순위는 주택형별 모집 가구 수의 500%까지 청약해야 마감된다. 총 6개 타입 중 4개 타입이 미달했다. 전용 63㎡, 76㎡A를 제외한 76㎡B, 84㎡A, 84㎡B, 105㎡가 1순위 해당·기타지역에서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이번 청약 실패의 원인으로는 ‘높은 분양가’가 지목되기도 한다. 고촌센트럴자이의 평당 분양가는 2,236만원이다. 전용 84㎡ 최고가 기준 7억4,520만원~7억5,840만원이다. 인근에 위치한 3년차 신축 캐슬앤파밀리에시티 전용면적 84㎡ 최근 실거래가가 6억2천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 비싼 셈이다.
반면 고촌센트럴자이 분양대행을 맡은 와이낫플래닝 측은 이 같은 분양 결과에 대해 “선방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를 내놨다. 와이낫플래닝 관계자는 “후분양으로 진행됐던 만큼 입주 전까지 자금 마련 기간이 짧은 데다, 높은 분양가로 인해 기대감이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라며 “내부적으로는 이번 성과를 ‘선방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포시 서울 편입 이슈와 관련해서는 기대감 자체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분양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김포 주민이 ‘서울 편입’을 흔한 선거 전략이라고 보고 믿지 않았다”라며 “그래서 저희도 냉정하게 그런 기대를 배제했었다”고 말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설익은 정책 잇따라 던지기…‘포퓰리즘’ 매달리는 여당김포 서울 편입·공매도 금지공론화 없이 발표, 논란 자초
Read more »
김동연 “유정복, 김포 서울 편입 포퓰리즘 옳은 말...북부특별자치도와 달라”김 지사 “여당 총선 후 김포 서울 편입 추진하는 지 두고 봐야” 16일 오세훈·유정복 시장 만나 “김포 서울 편입 반대 밝힐 것”
Read more »
“김포 다음은 공매도” 여당발 ‘깜짝’ 정책···시민들 “민생이 장난이냐”정부·여당이 ‘김포 서울 편입’에 이어 ‘공매도 6개월 금지’ ‘일회용품 규제 완화’ 정책을...
Read more »
염종현 경기도의장 “서울시가 뭐 그리 대단한가”도의회 정례회 개회사서 ‘김포 서울 편입’ 비판 김포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졸속행정 중단해야”
Read more »
이장우 대전시장 '메가서울, 김동연 대권 욕심 때문에 생긴 문제'김포 서울 편입 논란 경기도지사 탓으로 돌려...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으로 결정 발표
Read more »
![[현장] “일본에 주권 뺏겨 발전했나” “서울 편입돼도 꿀릴 것 없다”](https://i.headtopics.com/images/2023/11/7/hanitweet/9154788511099331208232-9154788511099331208232-B47383855E28618ADEF8366400A81E35.webp?w=640)
[현장] “일본에 주권 뺏겨 발전했나” “서울 편입돼도 꿀릴 것 없다”김포시 ‘서울 편입’ 첫 주민설명회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