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서울 영등포구에 있었던 1984년, 박현숙 노동부 기자실장(57·사무운영주사)은 고등학교...
고용노동부가 서울 영등포구에 있었던 1984년, 박현숙 노동부 기자실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졸업 뒤 여느 친구들처럼 은행 입사를 준비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아버지 친구가 노동부 취업을 권유했다. 그땐 이 권유가 39년간의 노동부 근무로 이어질 줄은 미처 몰랐다.
박 실장은 노사협의과, 감사관실, 근로기준과를 거쳐 1995년 다시 대변인실로 돌아왔다. 대변인 비서로 일하던 중 기자실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박 실장은 당시 대변인에게 “가고 싶다”며 손을 들었다. 빠르게 돌아가는 기자실 분위기가 자신과 맞을 것 같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30년 가까이 기자실을 지킨 박 실장은 한국에서 노동 기사를 가장 많이 읽은 사람 중 한 명이다. 노동에 대해선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을까. “정부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라고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동자 스스로가 내 노동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존중할 때 사회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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