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홀리스 제퍼슨 퇴출...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주KCC 론데홀리스제퍼슨 전창진감독 이준목 기자
큰사진보기 ▲ 제퍼슨 '가자' 1월 31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 안양 KGC의 경기. KCC 제퍼슨이 뛰어올라 슛하고 있다. ⓒ 연합뉴스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세계 최고의 무대인 NBA 출신의 경력자라도 예외는 아니다. 프로농구 전주 KCC가 외국인 선수 론데 홀리스 제퍼슨과 결국 씁쓸한 결별을 선택했다.KCC는 지난 2월 12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제퍼슨의 퇴출을 전격 발표했다. 결정적인 사유는 '태업'이었다. KCC 측은"제퍼슨이 제대로 뛰려고 하지 않았다. 최근 2경기에서는 공격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도 패스만 했다"고 설명했다. 전창진 감독은"이런 외국인 선수는 처음 봤다"며 격노했다.
그런데 데이비스는 지난 2020∼2021시즌에도 KCC에서 뛰다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부상치료과 NBA 도전을 이유로 계약을 파기한 바 있다. 데이비스를 잃은 KCC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안양 KGC에게 4전 전패로 완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같은 선수에게 두 번이나 뒤통수를 맞은 셈이었다.데이비스만 바라보고 있던 KCC가 부랴부랴 다급하게 대체자로 구한 선수가 바로 제퍼슨이었다. 여름 내내 데이비스를 기다리느라 허송세월했던 KCC는 정작 제퍼슨에 대해서는 제대로 검증할 시간이 없었다. 이름값만 믿고 손발도 맞춰보지 못한 채 시즌 개막을 맞이하게 됐으나, 결국 선수와 구단 모두 불행한 결과만 초래했다.KCC와 전창진 감독은 제퍼슨만을 비난하기 전에, 선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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