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새내기 '충북청주FC', 펠레 스코어 첫 승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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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새내기 '충북청주FC', 펠레 스코어 첫 승 역사 축구 이한샘 서울_이랜드_FC 충북_청주_FC K리그 심재철 기자

104주년 3.1절을 맞아 새 시즌을 시작한 K리그2 첫 라운드 여섯 게임 모두 1골 차 짜릿한 빅 게임을 펼쳤다. 그 중에서도 새내기 팀들이 나란히 만든 펠레 스코어 두 게임 드라마가 더 특별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두 팀 늘어난 13팀의 순위 다툼, 승격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점을 예고한 셈이다. 2022시즌 K리그2 첫 라운드 다섯 게임 평균 관중수 1239명에 비해 3배가 늘어난 2023 K리그2 첫 라운드 여섯 게임 평균 관중수 3734명이 이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최윤겸 감독이 이끌고 있는 새내기 프로축구 팀 충북 청주 FC가 1일 오후 4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23 K리그2 서울 이랜드 FC와의 첫 라운드 어웨이 게임을 3-2 펠레 스코어로 이기고 부산 아이파크와 공동 선두 자리에서 프로무대 첫 시즌을 출발하게 됐다.후반전 중반까지 어웨이 팀 충북 청주 FC가 3-0으로 앞서가고 있는 게임 상황은 모두를 놀라게 할 수밖에 없었다. 홈 팀 서울 이랜드 FC가 1부리그 승격 가시권에 좀처럼 들지 못하고 있는 팀이기는 하지만 시즌 첫 게임 어웨이 팀이 이번에 창단한 충북 청주 FC였기에 더 그랬다. 천안 시티 FC와 나란히 K리그2 새내기 팀으로 등록한 충북 청주 FC는 앞쪽에 브라질 출신 공격수들을 두고 뒤에는 1989년생 동갑내기 두 선수가 팀 중심을 잡아주었기 때문에 잊을 수 없는 프로 데뷔 첫 게임 승리 역사를 쓴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묵묵히 충북 청주 FC 센터백 역할을 맡은 이한샘의 K리그 복귀는 한 편의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2021 K리그1 시즌 초반 큰 아픔을 겪었다. 광주 FC 유니폼을 입고 뛰다가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큰 부상을 당한 것이다. 어렵게 잡은 주전 센터백 자리에서 3게임 기록만 남기고 시즌 아웃이 되었다. 더구나 팀은 그 해 2부리그로 강등되었으니 고개를 들 수조차 없었다. 2부리그로 내려간 광주 FC 소속 수비수였지만 그에게 기회는 없었다. 부상 후유증이 예상했던 것보다 길게 이어져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광주 FC가 2022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1부리그로 당당히 올라왔지만 이한샘에게 기회를 준 팀은 K리그2 새내기 팀 충북 청주 FC 뿐이었다. 그렇게 이한샘은 다시 축구화 끈을 조여 초록 그라운드로 돌아온 것이다. 2018년 아산 무궁화에서 경찰 신분으로 군 복무를 하던 시절 장학영의 승부 조작 제안을 거절하고 곧바로 신고하여 범인을 검거하게 만든 공로로 소문나기도 했던 이한샘은 동갑내기 미드필더 장혁진과 함께 팀의 척추 역할을 든든하게 해냈다. 그 사이에 브라질 출신 두 공격수가 맹활약하며 홈 팀 서울 이랜드 FC를 궁지에 몰아넣은 것이다. 게임 시작 후 8분만에 파울리뉴의 헤더 골이 충북 청주 FC의 창단 첫 골로 들어갔다. 호주에서 온 미드필더 피터의 오른쪽 코너킥을 김원균이 1차 헤더슛으로 연결했는데 홈 팀 골키퍼 윤보상이 쳐냈다. 그리고 피터의 2차 크로스를 받아 파울리뉴의 헤더 슛이 윤보상 글러브에 맞고 골 라인 안에 떨어진 것이다. 파울리뉴는 이 공인구를 종료 후 수훈 선수 인터뷰 순간에도 왼쪽 옆구리에 끼고 팀 창단 첫 골의 의미를 뜻깊게 밝히기도 했다. 충북 청주 FC의 두 번째 골은 50분에 교체 선수 문상윤이 넣었다. 첫 골을 넣은 파울리뉴의 기막힌 어시스트 패스를 받아 홈 팀 수비수 이재익을 따돌리며 오른발로 정확하게 차 넣은 것이다. 문상윤이 2020~2021년 두 시즌을 서울 이랜드 FC에서 뛰었기 때문에 친정 팀을 울린 셈이다. 승기를 잡은 충북 청주 FC는 64분에 놀라운 슈퍼 골로 3-0까지 달아났다. 서울 이랜드 FC 풀백 서보민의 백 패스 실수를 틈타 이룬 역습 기회에서 브라질 출신의 키다리 골잡이 조르지가 페널티 에어리어 반원 밖에서 과감하게 오른발로 찬 중거리슛이 홈 팀 골키퍼 윤보상이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오른쪽 톱 코너로 힘차게 빨려들어갔다. 4249명 홈팬들 앞에서 충격에 휩싸인 서울 이랜드 FC 박충균 신임 감독은 곧바로 미드필더 김정환 대신 날개 공격수 이동률을 들여보내 따라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세 번째 골을 내준 뒤 6분만에 한 골을 따라잡았다. 후반전 교체 선수 브루노가 호난의 짧은 패스를 받아 반 박자 빠른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꿰뚫은 것이다. 홈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들은 서울 이랜드 FC는 76분에 한 골 더 따라붙었다. 키다리 골잡이 호난의 헤더 슛을 충북 청주 FC 골키퍼 류원우가 쳐냈고 이 기회를 미드필더 츠바사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바로 차 넣은 것이다. 게임 분위기는 홈 팀 서울 이랜드 FC 쪽으로 급격하게 넘어갔지만 81분에 베트남 국가대표 반 또안 대신 들어온 곽성욱이 7분만에 결정적인 중거리슛을 날린 것이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빗나가는 바람에 2-3 펠레 스코어 그대로 끝났다. 새내기 팀의 첫 게임이 2023 K리그2 첫 라운드를 가장 놀랍게 수놓은 셈이다. 이 게임을 포함하여 나머지 다섯 게임 모두 1골 차 짜릿한 결과가 나온 것을 감안하면 2라운드부터 합세하는 김포 FC와 어울려 2023 K리그2는 그 어느 때보다 순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충북 청주 FC는 4일 오후 1시 30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1라운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김천 상무를 상대로 역사적인 홈 개막전을 열게 되며, 서울 이랜드 FC는 그 다음 날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으로 찾아가 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를 어웨이 게임으로 이긴 FC 안양과 만난다.FW : 호난, 응우옌 반 또안AMF : 김도현, 파울리뉴1 부산 아이파크 3점 1승 3득점 2실점 +15 경남 FC 3점 1승 1득점 0실점 +19 안산 그리너스 0점 1패 1득점 2실점 -1** 김포 FC 첫 라운드 게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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