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손에서 ＇공부왕찐천재＇ ＇밉지 않은 관종언니＇ ＇A급 장영란＇ 등이 탄생했습니다. \r이석로 PD TMI 인터뷰
홍진경 모녀를 보면 맹모삼천지교가 따로 없다. 딸이 ‘수포자’가 될 것 같은 위기감에 직접 공부하기에 이른 엄마와 속상한 엄마를 위해 “단 한순간만이라도 천재가 되자”고 노래한 딸. 그렇게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는 모녀의 지식에 대한 타는 갈망과 열망으로 탄생했다. 국·영·수부터 실생활에 유용한 상속법, 원천징수, 주식투자, 요리 레시피까지 ‘공부왕찐천재’에선 배움의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이석로 PD는 모녀가 뛰어놀 무대를 설계한 주인공이다. 방송국을 퇴사하고 유튜브로 발을 넓힌 그는 첫 채널부터 대박을 터뜨렸다. 구독자 129만 명에 누적 조회수는 2억 이상에 달한다. 최근 올라온 최화정 출연 영상은 ‘인기 급상승 한국’ 1위까지 찍었다. 다음 날 온라인 마트에선 최화정이 먹은 양배추가 동이 났다. 그에게 성공 비결을 묻자 “사람 탐구를 좋아한다. 출연자의 매력을 빨리 캐치하고 잘 보여주는 것이 내 강점”이라고 답했다. 이 PD의 다음 탐구 상대는 장영란이다. ‘A급 장영란’ 채널을 오픈하며 “홍진경 선배를 통해 지식을 전달했다면 장영란 선배는 행복전도사로 알리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2017년 처음 구독한 채널이 ‘박막례 할머니’다. 웹 콘텐트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때라 한 인물을 가지고 버라이어티하게 콘텐트를 뽑는다는 자체가 신선했다. 방송국 PD였던 나는 구성이나 포맷이 잡혀 있는 것들만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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