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 2억 낮춰도 시큰둥…급매물 사라지니 서울도 거래절벽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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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 2억 낮춰도 시큰둥…급매물 사라지니 서울도 거래절벽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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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물 3.7% 증가 상승 거래 비율 8개월 만에 줄어

상승 거래 비율 8개월 만에 줄어 급매물 대부분이 소진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거래 절벽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택 수요자가 선호하는 강남과 용산, 마포 등 주요 지역에서도 거래가 줄고 매물이 쌓이고 있다.자치구별로 성북구가 같은 기간 3105건에서 3423건으로 10.2% 증가했다. 이어 중구 10.0%, 동작구 9.1%, 마포구 7.5% 순으로 집계됐다.서울 중구의 S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시세보다 최소 2~3억 원 낮은 급매물이 아니면 관심이 없고 괜찮은 매물을 권해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면서“매물을 내놓은 집주인들도 조금 더 지켜보겠다며 호가를 낮추지 않아 매매거리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적었던 지역·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매도자와 매수자 간 거래 희망가격 격차로 매수자의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 양상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상승거래 비율도 8개월 만에 꺾였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중 상승거래 비율은 47.45%로, 전달에 비해 소폭 줄었다. 대폭 상승에 해당하는 직전 거래 대비 5% 이상 상승 거래 비율 역시 8월 27.46%에서 9월 27.22%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가운데 하락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은 8월 39.46%에서 9월 39.65%로 올랐다. 직전 거래 대비 5% 이상 ‘대폭 하락’한 거래 비율은 8월 21.94%에서 9월 22.19%로 소폭 상승했다.

정성진 부땡톡 대표는 “부동산 시장에서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 이후 관망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 증가 등이 겹치면서 주택 매수세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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