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조기퇴진 내세웠지만…시기도 방법도 '안갯속'

한덕수·한동훈 공동회견尹 '사실상 2선 후퇴'했지만대통령 권력위임 적법성 논란禹 '총리·여당 권한 공동행사명백한 위헌에 해당' 일축與 일각선 조기대선 목소리김태호 '내년 벚꽃대선이 답'이재명 선거법 대법판결 고려탄핵 대신 '시간끌기' 전략도

김태호"내년 벚꽃대선이 답"탄핵 대신 '시간끌기' 전략도 정국이 탄핵안 부결 뒤 더욱 짙은 안갯속에 휩싸였다. 도대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의 국정을 누가 운영하는 것인지,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은 내치에서 손을 뗀 것이 맞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과연 이뤄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야당은 일체의 제안을 거부하면서"오직 탄핵만이 해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2분짜리 대국민 담화에서"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며"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며"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을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임기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자신의 권한 조정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서만"사실상 2선 후퇴"라는 해석이 전해졌을 뿐이다. 당장 야당은 이 같은 국정 운영 방식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가 언급한 '질서 있는 조기 퇴진'과 관련해 여권에서는 탄핵을 하지 않고 대선을 치르는 방법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질서 있는 퇴진의 유일한 방법은 탄핵보다 빠른 조기 대선"이라면서"답은 벚꽃 대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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