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통 큰 양보했는데…'물컵 나머지 반' 채워졌나 SBS뉴스
그럼 이틀 동안 도쿄에서 취재한 김기태 기자를 연결해서, 이번 방문 정리해 보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정상회담 비롯해서 숨 가쁜 일정이 이어졌는데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가 4년 만에 완전히 복구되면서 북핵과 미사일에 대응하는 한일 양국의 공조가 긴밀해졌습니다.하지만 강제동원 등 과거사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직접적인 사죄와 반성은 들을 수가 없었고, 한일 경제단체가 조성하는 '미래청년기금'에서 피고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의 이름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풀어야 할 숙제가 더 늘어난 느낌이기도 한데, 그런데도 이런 결정을 한 배경, 대통령실은 뭐라고 설명합니까?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대부분 고령인 데다 몇 명 남아 있지 않은 점, 그리고 집권 초에 결단하지 않으면 다시 기회가 없다고 본다는 겁니다.[윤석열 대통령 :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도 저도 좋은 친구를 만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내기 위해 조금 더 용기를 냅시다.]오랫동안 꼬여 있는 매듭을 풀기 위한 결단이었다는 건데, 그런데도 반대 목소리가 여전히 많은 건 사실입니다. 이걸 정부는 어떻게 돌파하겠다는 계획입니까?대통령실 관계자는"대통령의 진심과 한일 관계의 역사적 맥락, 그리고 이번 순방 성과를 국민에게 설명하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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