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한겨레] 2023년 4월 13일 목요일 줄어드는 중국시장…한국수출, 판이 바뀐다 👉 읽기: 도청엔 눈감고…김태효 “미, 악의적 정황 없다” 👉 읽기: 현 고1 대학입시부터 모든 전형 ‘학폭 감점’ 👉 읽기:
미국 비중 20년 전 회귀해 커지고 중국은 줄어 수출입 물품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항만 야적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경제의 엔진 구실을 해온 수출 전선에 구조적인 도전이 몰아치고 있다. 최근 수출 감소와 무역적자 누적은 경기 하강이나 특정 품목의 부진 차원을 넘어 수년간 이어져온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가 본격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화하는 미-중 무역 분쟁과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뚜렷해진 공급망 변화, 세계 경제의 블록화 현상 등이 한국의 수출 전선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 20년 동안 중국이 차지해온 한국 수출 시장 1위 자리가 미국으로 넘어갈 조짐을 보이는 것도 이런 구조적 흐름에서 비롯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과거 수출 하강·회복 시기와는 양상이 다르다. 향후 수출 부문의 회복 경로를 예상하기 어렵다”며 “수출 전략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놓는다. 대중 수출 비중 19.
중국의 기술력 향상과 내수 중심의 성장 구조로의 전환, 글로벌 공급망의 분절화 심화와 같은 요인이 이런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 중국의 수입물량 증가폭은 2019년부터 확연하게 낮아졌다. 지난해 중국의 수입 증가율은 세계 5대 무역강국 중에 가장 낮다. 나아가 수입 중간재를 활용한 수출 정도를 보여주는 중국의 ‘글로벌가치사슬 후방참여 지수’는 2007년 22.4에서 2018~2019년 16.5로 급락한 뒤 2020년에는 15.1로 더 떨어졌다. 중간재 중심의 대중 수출 품목 구성이 이제는 취약점이 된 셈이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대미 수출 의존 강화…양날의 검줄어든 대중 수출의 빈 공간을 대미 수출이 일단 떠받치고 있다. 올해 1~3월 수출에서 미국 수출 비중은 17.7%로, 20년 전 수준까지 올라섰다. 우리의 수출 상위 10개국 가운데 최근 5년간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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