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승을 거두며 KBO리그 마운드를 평정한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30·미국)와 지난 6월 대체선수로 합류한 뒤 12승 무패를 기록한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33·베네수엘라)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맞닥뜨린다. 올 시즌 4위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은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SSG 랜더스마저 3전 전승으로 완파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쿠에바스는 지난해 5월 팔꿈치 부상으로 KT를 떠났지만, 올해 6월 대체선수로 합류한 뒤 12승 무패로 맹활약했다.
최고의 외국인 투수 2명이 한국시리즈로 가는 길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NC와 KT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5전 3승제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다. 올 시즌 4위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은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SSG 랜더스마저 3전 전승으로 완파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NC와 KT는 국내 프로야구에서 막내 팀으로 통한다. NC는 KBO리그의 8개 구단 체제를 깨고 2013년 1군에 합류했다. NC의 창단을 지켜본 KT는 2년 뒤인 2015년 프로야구 10번째 구단으로 등장했다. 초반엔 두 팀 모두 나란히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2020년엔 NC가, 2021년엔 KT가 각각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이 가을야구 무대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페디와 정면대결을 앞둔 쿠에바스는 올 시즌 승률왕이다. 2021년 KT 통합우승의 주역이기도 하다. 당시 삼성 라이온즈와의 1위 결정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해 KT를 한국시리즈로 이끌었고,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7과 3분의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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