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오(豆包)’. 팥이 들어간 찐빵을 가리키는 이 단어는 숏폼 콘텐츠로 유명한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인공지능(AI) 대형언어모델(LLM) 이름이기도 하다. 매달 3...
※화학물질 규소를 뜻하는 실리콘은 ‘산업의 쌀’ 반도체의 중요한 원재료입니다. 정보기술 산업 그 자체를 뜻하기도 합니다. ‘김상범의 실리콘리포트’는 손톱만 한 칩 위에서 인류의 미래를 이끄는 전자·IT 업계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는 칸업 콘텐츠입니다. 더 많은 내용을 읽고 싶으시면 로그인해 주세요!‘두바오’. 팥이 들어간 찐빵을 가리키는 이 단어는 숏폼 콘텐츠로 유명한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인공지능 대형언어모델 이름이기도 하다. 매달 3000만명이 찾는 두바오는 챗GPT 접근이 차단된 중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AI 서비스다. 검색, 문서 요약, 코딩, 외국어 학습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며, 하루 평균 1200억개의 토큰을 처리하고 3000만장의 이미지를 생성한다. 삼성전자의 중국 수출용 갤럭시Z폴드6·플립6에도 두바오가 탑재된다.
푼돈에 가까운 가격을 뒷받침하려면 AI 학습·추론에 필요한 하드웨어 비용은 최대한 낮춰야 한다. 영상 플랫폼 기업인 바이트댄스가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배경이다. 20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대만 TSMC의 5나노미터 공정을 활용해 2026년까지 AI 칩 2종을 양산할 계획이다.로그인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경향신문 콘텐츠입니다. 기사를 계속 읽으시려면 로그인을 해주세요. 회원가입 로그인 너도나도 ‘엔비디아 대항마’ 바이트댄스는 올해 20만개가 넘는 H20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금액은 무려 20억달러. ‘차라리 직접 만들자’는 판단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이미 화웨이·바이두 등 다른 기술기업들은 독자 개발에 나섰는데 바이트댄스도 그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디인포메이션은 “바이트댄스는 칩 개발을 통해 수십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국 AI 굴기에는 상반된 전망이 존재한다. 우선 ‘브레인 파워’가 하드웨어의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미국의 첨단기술 분야 싱크탱크 정보기술혁신재단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이 출원한 생성형AI 관련 특허 숫자는 미국보다 6배 많다. 부족한 반도체 성능을 AI 모델 설계 효율화로 극복하려는 시도도 이어진다. 지난해 설립된 AI 스타트업 ‘01.AI’의 카이푸 리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중국에는 GPU가 많지 않다. 따라서 매우 효율적인 AI 인프라와 추론 엔진을 개발해야 한다”며 “컴퓨팅 파워에 맹목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엔지니어링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반면 반도체 기술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기 어렵다는 반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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