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나 터너: ‘로큰롤의 여왕’, 83세로 별세 혼란스러웠던 어린 시절부터 첫 남편의 가정 폭력 등 여러 역경을 딛고 일어나 세계적인 스타로 사랑받았던 팝스타 티나 터너가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Wildest Dreams’ 음반 발표 이후 1996년 7월 5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열창 중인 티나 터너의 모습미 테네시주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불안정한 어린 시절을 보낸 티나에게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르는 과정은 절대 평탄하지 않았다.그러나 이후 수많은 베스트셀러 앨범을 발표하며 여러 차례 수상하는 등 큰 사랑을 받은 티나는 로큰롤계를 풍미한다.첫 남편 아이크 터너는 티나를 신체적으로 학대했을 뿐만 아니라 티나의 커리어를 철저히 통제했다2차 대전이 끝난 후 헤어졌던 불럭 가족이 다시 모여 살기 시작한 시점에 티나는 지역 침례교회의 성가대에서 들게 된다.해당 지역 학교에서 치어리더도 하고 농구도 하며 정신없이 바쁘게 지낸 티나는 1958년 졸업 후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 지역의 어느 병원에서 일하며 간호사가 되고자 노력했다.
티나와 아이크는 2년 뒤인 1971년엔 미국 록밴드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의 곡 ‘Proud Mary’를 커버해 발표했는데, 바로 이 곡이 이들 듀오 커리어 역사상 가장 히트친 싱글이다.이후 1973년 티나는 영화 촬영을 위해 영국으로 떠난다. 티나는 피트 타운젠드 등이 속한 영국의 록밴드 ‘더 후’의 앨범을 바탕으로 켄 러셀 감독이 제작해 논쟁을 불러일으킨 뮤지컬 영화 ‘토미’에서 ‘Acid Queen’ 역할을 맡았다.아이크는 70년대 중반까지 술과 코카인에 빠져 살았으며, 아내 티나의 인생과 커리어를 통제하려는 태도는 점차 육체적인 폭력으로도 번졌다. 아이크는 임신한 티나를 둔기로 때리거나 뜨거운 커피를 부어 다치게 하기도 했다.80년대 자택에서 촬영한 사진티나는 과거 ‘독일 보그지’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많은 이들이 티나 터너는 이제 한물간 역사라고 생각했다”면서 “ 아이크와 티나 듀오로 알고 있던 대중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로부터 1년 뒤엔 영화 ‘매드 맥스 3: 비욘드 썬더돔’에서 멜 깁슨과 함께 주연을 맡아 출연했으며, ‘We Don't Need Another Hero’ 등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 앨범 제작에도 참여한다.영화 ‘007’ 시리즈 중에서도 유명한 ‘007 골든 아이’의 주제곡 ‘골든 아이’를 녹음하는 등 티나는 이후로도 10년간 화려한 성공 가도를 달린다.한편 티나는 페미니스트 활동의 아이콘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 별세‥향년 83세'로큰롤의 여왕'으로 불리며 1960년대에서 80년대를 풍미한 팝 스타 티나 터너가 항년 83세로 숨졌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터너가 오랜 투병 끝에...
Read more »
그래미 8번 수상…'로큰롤 여왕' 티나 터너, 향년 83세로 별세 | 중앙일보1950년대에 데뷔해 30여년간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습니다.\r티나터너 별세 로큰롤 가수
Read more »
피파랭킹도 없는 북한 여자축구 주목받는 이유 - BBC News 코리아피파랭킹도 없는 북한 여자축구가 주목받는 이유...올림픽 최종예선 통과시 평양 원정경기 열릴까?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강인한 체력으로 기계처럼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정신력, 투쟁력 등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팀이다.'
Read more »
아들 곁으로 간 세월호 엄마... '거기서 원석이 많이 안아주세요'정원석 학생 유족 박지민씨 지병으로 별세 "세월호 9주기 저녁 쓰러져, 가슴 아파"... 애도 물결
Read more »
'차라리 한국 방송계 망하고...' 방송국의 두 얼굴산에서 촬영하다 다리가 부러졌던 한 PD는 자기가 다쳐가면서 만들었던 방송에 대한 대가를 받지 못했다. 자신이 마무리를 못 하고 다른 사람이 대신해야 했기 때문이다.
Read more »
주저없이 신장이식…'록의 여왕' 곁 지킨 16세 연하 남편 순애보 | 중앙일보'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도 남자를 사랑할 수 있다고, 두 번째 남편 덕에 깨달았습니다.'\r티나터너 어윈바흐 부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