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치악산 살인사건 괴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치악산' ...
원주 치악산 살인사건 괴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치악산' 개봉을 앞두고 원주시가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며 영화 제목 변경을 요구한 가운데 제작사가 “변경 불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24일 원주시는 영화 '치악산' 제작사 측과 회의를 갖고 영화 개봉에 따른 지역 이미지 훼손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공포 미스터리 영화 ‘치악산’은 1980년 치악산에서 토막 난 시체 10구가 발견돼 비밀리에 수사가 진행됐다는 괴담을 소재로 한다. 이에 원주시는 국립공원 명산 브랜드인 치악산에 이미지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영화의 제목 변경을 요청했다. 또한 영화 도입부에 ‘실제가 아닌 허구’ ‘지역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문구를 삽입할 것을 요구했다.오는 31일 언론·배급, VIP 시사회 등 일정이 이미 잡혀있고, 110개국 수출도 예정돼 있다는 것. 또한 제목뿐 아니라 작중 주요 대사에서도 치악산이 등장하기 때문에 치악산이라는 단어를 빼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이미 영화 내에 '영화에서 언급되거나 묘사된 인물, 지명, 회사 및 단체 그 외 일체의 명칭 그리고 사건과 에피소드 등은 모두 허구적으로 창작된 것이며 만일 실제와 같은 경우가 있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힙니다'라는 문구가 기재되어 있다고 밝혔다.이처럼 특정 지명을 내세운 영화 제목으로 인해 지역과 갈등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2016년에서는 영화 ‘곡성’이 개봉을 앞두고 전남 곡성군이 반발해 영화 포스터에 ‘슬피 우는 소리’라는 뜻의 한자 ‘哭聲’을 병기하기도 했다. 또한 2018년에는 경기 광주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한 영화 ‘곤지암’이 개봉을 앞두고 주민들이 제목 변경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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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토막 살인 '치악산 괴담' 담은 영화에…원주시 '강력 대응'괴담으로 알려진 18토막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치악산'의 개봉을 앞두고 원주시가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강력 대응에 나섰다. 원주시는 사실이 아닌 괴담 수준의 내용으로 대표적 관광자원인 국립공원 치악산과 지역에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영화 제작사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2018년 경기 광주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한 체험형 공포영화 '곤지암'과 전남 곡성군과 동명의 영화 '곡성'도 지역 이미지 훼손에 대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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