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보름 만에 ‘모델 S·X’ 중국 판매가 추가 인하...‘전기차 가격 경쟁’ 가속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프리미엄급인 ‘모델S’와 ‘모델X’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을 추가...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프리미엄급인 ‘모델S’와 ‘모델X’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을 추가 인하했다.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의 주행거리를 늘린 신형 모델3도 중국 시장에 내놨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두고 전기차 업체간 가격 할인 경쟁이 가속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달 16일 모델S와 모델X의 중국·미국 내 판매가격을 내린 지 불과 보름만에 이뤄지는 조치다. 그전까지 중국에서 모델S는 80만8900위안, 모델X는 89만8900위안에 팔렸다. 중국 시장에서 두 차례에 걸친 인하 조치로 인한 가격 하락폭은 모델S가 2000만원, 모델 X는 2900만원이다. 테슬라가 중국 내에서 잇따른 가격 인하에 나서는 것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시장 1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각 지역별 고객에게 인도된 전기차 대수는 중국이 357만1000대로, 유럽·북미·아시아·기타 지역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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