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 김상욱 의원은 왜 1인시위?

NEWS News

탄핵 가결, 김상욱 의원은 왜 1인시위?
탄핵윤석열김상욱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76 sec. here
  • 11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62%
  • Publisher: 53%

탄핵 안 가결 후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당의 경직된 분위기와 극우 성향 강화에 대해 비판하며, 정치 변화를 목표로 핵심 가치를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국면에서 여당의 ‘탄핵 저지선’에 균열을 낸 여러 요인 중 하나는 정치 1년차 초선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그는 첫 탄핵안 표결이 이뤄진 7일 안철수·김예지 의원에 이어 여당 의원 중 세 번째로 ‘보이콧’ 당론을 어기고 표결에 참가했다. 평소 색채가 뚜렷했던 두 의원과 달리 조용했던 그의 반란은 이변에 가까웠다. 그는 14일 두 번째 표결을 앞두고 이틀 동안 국회 본청에서 같은 당 의원을 상대로 ‘탄핵 찬성’ 촉구 일인시위를 벌였다. 국민의힘 이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하던 가운데 12명 이상이 무기명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졌고, 네 표 차이로 가결됐다. 김 의원은 “또 부결돼 윤 대통령에게 1주일이 더 주어지면 전쟁이라도 일으킬 거라 생각했다”며 “못 막으면 안 된다는 간절함이 강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7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탄핵 가결 이후 당의 모습에 대해 “집토끼를 지키고 안정지향적으로 간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생존법을 답습하고 있다”며 “그나마 전국 정당이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영남당에 극우 성향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태극기 부대 같은 ‘아스팔트 우파’에 휘둘리면 외부 공격도 더 험해지고, 그나마 남은 합리적 보수가 다 떨어져 나가게 된다”며 “이러면 당의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론과 달리 ‘탄핵 찬성’ 목소리를 냈다. “보수의 핵심 가치는 공정성·합리성·포용성·개방성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반대 세력 척결’을 앞세워 비상계엄을 했다. 헌정 질서를 깨고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했다. 당리당략의 문제가 아니라 판단했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탄핵 가결 이후에도 당은 경직된 분위기다.“2016년 탄핵 이후 ‘극렬 지지층을 기반으로 버티면 다시 기회가 온다’는 게 공식이 됐다. 12일 윤 대통령의 담화는 이런 흐름에 힘을 실었다. 눈치를 보던 기회주의 성향 의원들이 이를 계기로 극우 성향 의원들에게 다시 붙어버렸다.” 윤 대통령이 강경 발언을 쏟아냈는데도 ‘친윤’ 원내대표가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바로 그 담화 때문이다. 대통령 메시지는 ’극우여 봉기하라’ ‘끝까지 싸우자’였다. 담화가 나오자마자 눈치 보던 세력이 확 쏠렸다.” 그런 상황에서 왜 일인시위를 벌였나.“권성동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탄핵에 찬성하겠다는 의원들을 강하게 설득했다. (탄핵안이) 부결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로 하는 단계는 끝났다고 판단했다. 당 안에 나 같은 미친놈이 있다는 걸 보여줘야 했다. 내가 ‘욕받이’가 되면 다른 분들이 찬성표를 찍을 여지가 생길 거라 생각했다. 가결돼도 욕은 내가 먹지 않겠나.”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찬성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탄핵안 통과 뒤 어떤 느낌이었나.“처음엔 안도감이 밀려왔고, 그다음엔 허탈했다. 민주당 사람들은 만세를 부르며 나가는데, 보수주의자인 저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더라.” 탄핵 가결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당원협의회 사무실엔 항의 현수막이 붙었고, 지역 조직은 붕괴했다. 살해 협박까지 이어지면서 김 의원은 지난 주말 울산에서 마스크를 끼고 모자를 푹 눌러쓴 채 다녀야 했다.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초·중·고를 나오고 울산에서 변호사 생활을 했던 김 의원은 “사회적 기반이 다 무너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배신자’라는 낙인이 두렵지 않나.“칭찬은 금방 사라지고 ‘배신자 프레임’은 평생 갈 거다. 다음 공천은 100% 못 받을 거다.” 그런데 왜 나섰나.“정치를 바꾸고 싶었다. 지금은 양당이 뒤를 캐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데에만 열중한다. 보수·진보가 가치를 추구하고 정책으로 경쟁해야 하는데, 지금은 악마화하고 보복만 한다. 게다가 지금은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무엇인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joongangilbo /  🏆 11. in KR

탄핵 윤석열 김상욱 국민의힘 1인시위 보수 극우 정치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김상욱 의원, '보수 재건'을 촉구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맞선김상욱 의원, '보수 재건'을 촉구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맞선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가결 과정에서 국회 본회의장에 참석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헌정 질서와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하며 '보수 재건'을 주장했다.
Read more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탄핵 가결 후 ‘당의 미래에 대한 우려’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탄핵 가결 이후 당이 극우 성향으로 치우쳐가는 경향에 대해 우려를 표현하며, 보수주의의 핵심 가치를 강조했다.
Read more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탄핵 가결 후 '당의 미래 없다' 경고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탄핵 가결 후 '당의 미래 없다' 경고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결 후 당의 모습에 대해 '미래가 없다'고 경고하며 극우 성향의 강화와 '아스팔트 우파'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Read more »

김상욱 의원, 탄핵 찬성 촉구하며 윤석열 대통령 비판김상욱 의원, 탄핵 찬성 촉구하며 윤석열 대통령 비판김상욱 의원은 탄핵 찬성을 촉구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극우적 가치관을 비판하고, 비상계엄 사태를 명백한 내란으로 규정했다.
Read more »

김상욱, 탄핵 가결 후 '당의 미래 없다' 경고김상욱, 탄핵 가결 후 '당의 미래 없다' 경고김상욱 국회의원은 탄핵 가결 이후 국민의힘의 극우 성향 강화와 '아스팔트 우파'에 대한 비판, 당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Read more »

국민의힘 김상욱 “보수 배신자는 윤석열” 탄핵 찬성 1인시위 돌입국민의힘 김상욱 “보수 배신자는 윤석열” 탄핵 찬성 1인시위 돌입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이대로는 보수가 절멸한다. 보수의 배신자는 윤석열”이라며 탄핵소추안 찬성 표결을 설득하기 위한 1인 시위에...
Read more »



Render Time: 2025-02-23 18:5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