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매파 연준'에 1% 하락…환율은 17원 급등 출발(종합)
홍유담 기자=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 영향으로 8일 국내 금융시장에서 장 초반 코스피가 1% 넘게 내리고 원/달러 환율도 17원 이상 급등했다.지수는 전장보다 27.77포인트 내린 2,435.58로 개장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7.8원 오른 1,317.2원에 출발해 1,310원대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파월 의장이 상원 은행 위원회에 출석해 최종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고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전날 31.4%에서 70.
5%로 급등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파월 의장의 매파적 연설이 유발한 미국 증시 약세, 원/달러 환율 급등 등 미국발 악재로 국내 지수는 하락세"라며"거시경제 환경에 민감한 외국인 수급이 단기적으로 취약할 수 있어 개인 수급 영향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상위 10위권 내에서는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만 소폭 오름세다.지수는 전장보다 6.62포인트 내린 809.14로 시작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086520], 에스엠[041510] 등이 오르는 가운데 HLB[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은 약세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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