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2천661달러…원화값 하락에 7.7%↓
민간소비 -0.6%·정부소비 2.9%…속보치보다 0.2%p씩 하향 조정 신호경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달러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이 원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8% 가까이 줄었다. 하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약 4% 늘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2천661달러로 2021년보다 7.7% 감소했다.한은 관계자는"지난해의 경우 이례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2.
9%나 뛰면서 명목 국내총생산이 8.1% 줄어 달러 기준 1인당 명목 GNI도 감소했다"며"하지만 원화 기준 명목 GDP는 3.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2021년엔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경기가 회복하고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3% 떨어지면서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급격한 원화 절하와 함께 달러 기준 1인당 GNI도 다시 뒷걸음쳤다.부문별 성장률 추이4분기 성장률도 -0.4%로, 변화가 없었다.반대로 설비투자, 수출, 수입은 각 0.4%포인트, 1.2%포인트, 0.9%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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